증시 변동성 원인 뭘까…순환매·CFD '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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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준경효 작성일21-03-11 14:35 조회1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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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상승에 기존 주도주 먼저 조정받아성장주 하락하고 경기민감주 등 부각 중"CFD도 한 요인…반대매매로 투심 위축"[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국내 증시 조정과 함께 변동성이 커지고 있어 원인이 주목된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금리 상승으로 인한 조정장으로 순환매가 이뤄지고 있어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는 설명이 나온다. 차액결제거래(CFD) 증가로 매도 물량이 나오며 투자심리를 위축시킨다는 분석도 있다.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올해 들어 전일까지 일평균 29.6포인트로 지난해 하반기 일평균(24.0포인트) 대비 23.2% 상승했다. 변동성지수는 올해 들어 유동성과 개인투자자 입성에 따라 증시가 급격하게 상승하는 기간에도 상승했으며 최근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금융투자업계에서는 높아진 변동성 수치를 놓고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유동성 장세에 전망이 어려워진 까닭에 어느 수준까지 조정을 받을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태다.먼저 투자심리가 좌우하는 장세에서 경기민감주, 실적주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장세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변동성이 커지는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 순환매가 나타나며 종목별로 차별화된 모습이 나타나는 것이다.기존에 상승을 이끌어오던 성장주들이 먼저 조정을 받으면서 상승폭을 반납하고 경기민감주와 실적주, 가치주들이 부각되고 있다. 성장주들은 미국 등 장기 금리가 상승하며 주가 조정을 받는 중이다. 그간 낮은 금리 속에서 고밸류에이션을 허용해왔으나 금리 상승에 따라 점차 프리미엄을 부여하기 어려워졌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최근 국내 증시를 포함한 주요국 증시는 미 국채금리 상승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금리가 상승, 하락에 따라 코스피 하락, 상승이 결정되는 식이다. 상대적으로 기술주, 성장주 비중이 높은 코스피가 다른 해외 증시에 비해 금리 변동 위험에 노출돼 있는 편인 것으로 보인다.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고평가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성장주를 중심으로 장기금리 상승에 따른 불협화음이 발생하고 있는 것은 경기회복을 반영하며 한 단계 상향된 금리 레벨에 대한 적응 과정"이라며 "시장흐름의 변화를 알리는 전조로 인식하는 것은 지나치게 성급하다"고 평가했다.또한 업계에서는 변동성 요인으로 CFD가 지목되기도 한다. CFD란 기초자산을 보유하지 않고 가격변동을 이용한 차익을 목적으로 매매하는 장외 파생상품 거래를 말한다. 차액결제거래는 장중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반대매매를 통해 강제 청산하도록 돼 있다. 차액결제거래 반대매매로 기계적 매도가 발생해 투자심리 위축 등 낙폭이 과대해지는 중이라는 것이다.이나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0일 보고서에서 "CFD 거래는 장외파생상품이라는 특성으로 인해 정확하게 그 거래 규모를 집계하기 어렵고 실거래주체가 내국인이더라도 외국인투자자로 집계되게 된다"며 "CFD 거래 규모가 확대될수록 국내 증시에 참여하는 외국인의 수급이 왜곡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CFD 증가는 장중 강제청산제도로 인해 증시 변동성 확대에 영향을 미친다"며 "예탁자산평가금이 일정 수준 이하로 하락하게 되면 CFD 거래를 중개한 증권사가 위험관리를 위해 반대매매를 통해 포지션을 강제로 청산시켜 투자심리를 위축시킨다"고 분석했다.☞공감언론 뉴시스 hwahwa@newsis.com▶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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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감사위원회서 지적…글로벌 수준 컴플라이언스 기능 강화 촉구LG-SK, 이달 초 만나 협상…"배상금 격차 더 벌어져"(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SK이노베이션 이사회가 최근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서 벌인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분쟁 최종 결정과 관련해 LG측이 요구하는 배상금이 과도할 경우 수용할 수 없다는 의견을 회사측에 전달했다.LG와 SK는 이달 초 배상금 협상과 관련해 한차례 만났으나 양측이 주장하는 배상금 격차는 종전보다 더 벌어지면서 합의가 여전히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전해졌다.11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회사 이사회는 지난달 10일(미국 현지시간) 내려진 ITC 최종 결정을 심층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전날 사외이사 전원이 참석한 확대 감사위원회를 개최했다.SK 본사 건물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이 자리에서 이사회는 "경쟁사(LG에너지솔루션)의 요구 조건을 이사회 차원에서 앞으로 면밀히 들여다보겠지만 사실상 SK 이노베이션이 미국에서 배터리 사업을 지속할 의미가 없거나 사업 경쟁력을 현격히 낮추는 수준의 요구 조건은 수용 불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LG에너지솔루션이 수용하기 힘든 과도한 배상금을 요구할 경우 미국 사업 철수까지 고려해볼 수 있다는 의미다.미국 대통령의 ITC 최종 결정에 대한 거부권 행사 기한이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SK이노베이션측은 본격적인 배상금 협상에 임하기 위해 이사회 측에 협상 조건 등을 구체적으로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협상 결과에 따라 과도한 보상금 지급 또는 합의 불발에 따른 사업 차질 등 배임 우려를 덜어내기 위해 사전에 이사회 설득에 나선 것이다.이사회에 앞서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고위 관계자들은 ITC의 최종 결정문이 공개된 당일인 지난 5일 한차례 협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영업비밀 침해 부분에서 완벽하게 승리한 LG측이 종전보다 높은 배상금을 요구하면서 양측이 제시한 배상금 격차는 더욱 커진 것으로 전해졌다.SK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사활을 걸면서 항소 등의 절차를 동원해 협상 시간을 벌 예정이다.SK이노베이션 이사회는 조만간 ITC 소송과 관련한 입장을 정리하고, 근본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차원에서 직접 대덕 배터리 연구원 등 현장도 방문하기로 했다.이사회는 이와 함께 이번 ITC 소송 패배는 글로벌 분쟁 경험 부족 등으로 미국 사법 절차에 미흡하게 대처한 점이 크다고 질타하면서 글로벌 수준의 컴플라이언스(준법감시) 기능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SK이노베이션은 이번 ITC 소송에서 '문서 삭제'에 덜미가 잡혀 영업비밀 침해 여부는 제대로 검증해보지 못한 채 ITC로부터 수입금지 조치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이사회는 이번 소송을 반면교사(反面敎師) 삼아 내부적으로 글로벌 소송 대응 체계를 재정비할 것을 주문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에 따라 이른 시일 내 미국에서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분야의 외부 전문가를 선임해 컴플라이언스 모니터링 체계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sms@yna.co.kr▶네이버에서도 뉴스는 연합뉴스[구독 클릭]▶[팩트체크]K-주사기, 박근혜정부때 예산지원?▶제보하기<저작권자(c) 연합뉴스(https://www.yna.co.kr/),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10일 감사위원회서 지적…글로벌 수준 컴플라이언스 기능 강화 촉구LG-SK, 이달 초 만나 협상…"배상금 격차 더 벌어져"(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SK이노베이션 이사회가 최근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서 벌인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분쟁 최종 결정과 관련해 LG측이 요구하는 배상금이 과도할 경우 수용할 수 없다는 의견을 회사측에 전달했다.LG와 SK는 이달 초 배상금 협상과 관련해 한차례 만났으나 양측이 주장하는 배상금 격차는 종전보다 더 벌어지면서 합의가 여전히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전해졌다.11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회사 이사회는 지난달 10일(미국 현지시간) 내려진 ITC 최종 결정을 심층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전날 사외이사 전원이 참석한 확대 감사위원회를 개최했다.SK 본사 건물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이 자리에서 이사회는 "경쟁사(LG에너지솔루션)의 요구 조건을 이사회 차원에서 앞으로 면밀히 들여다보겠지만 사실상 SK 이노베이션이 미국에서 배터리 사업을 지속할 의미가 없거나 사업 경쟁력을 현격히 낮추는 수준의 요구 조건은 수용 불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LG에너지솔루션이 수용하기 힘든 과도한 배상금을 요구할 경우 미국 사업 철수까지 고려해볼 수 있다는 의미다.미국 대통령의 ITC 최종 결정에 대한 거부권 행사 기한이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SK이노베이션측은 본격적인 배상금 협상에 임하기 위해 이사회 측에 협상 조건 등을 구체적으로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협상 결과에 따라 과도한 보상금 지급 또는 합의 불발에 따른 사업 차질 등 배임 우려를 덜어내기 위해 사전에 이사회 설득에 나선 것이다.이사회에 앞서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고위 관계자들은 ITC의 최종 결정문이 공개된 당일인 지난 5일 한차례 협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영업비밀 침해 부분에서 완벽하게 승리한 LG측이 종전보다 높은 배상금을 요구하면서 양측이 제시한 배상금 격차는 더욱 커진 것으로 전해졌다.SK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사활을 걸면서 항소 등의 절차를 동원해 협상 시간을 벌 예정이다.SK이노베이션 이사회는 조만간 ITC 소송과 관련한 입장을 정리하고, 근본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차원에서 직접 대덕 배터리 연구원 등 현장도 방문하기로 했다.이사회는 이와 함께 이번 ITC 소송 패배는 글로벌 분쟁 경험 부족 등으로 미국 사법 절차에 미흡하게 대처한 점이 크다고 질타하면서 글로벌 수준의 컴플라이언스(준법감시) 기능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SK이노베이션은 이번 ITC 소송에서 '문서 삭제'에 덜미가 잡혀 영업비밀 침해 여부는 제대로 검증해보지 못한 채 ITC로부터 수입금지 조치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이사회는 이번 소송을 반면교사(反面敎師) 삼아 내부적으로 글로벌 소송 대응 체계를 재정비할 것을 주문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에 따라 이른 시일 내 미국에서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분야의 외부 전문가를 선임해 컴플라이언스 모니터링 체계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sms@yna.co.kr▶네이버에서도 뉴스는 연합뉴스[구독 클릭]▶[팩트체크]K-주사기, 박근혜정부때 예산지원?▶제보하기<저작권자(c) 연합뉴스(https://www.yna.co.kr/),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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