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새벽 아비규환 고흥 윤호21병원 화재... 3명 사망, 27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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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필효망 작성일20-07-10 23:05 조회9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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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0대 연령대 입원환자 69명
화상 80대 치료중 추가로 숨져
경찰 "천장 합선으로 불난 듯"
10일 새벽 불이 나 입원 환자 3명이 숨진 전남 고흥군 윤호21병원./조홍복 기자
‘에~엥, 에~엥.’
10일 오전 3시 42분쯤 전남 고흥군 고흥읍 윤호21병원에서 폭우가 내리는 새벽 정적을 깨는 소방용 비상벨이 울렸다. 병원에는 10~80대 다양한 연령대의 입원 환자 69명과 보호자 10명, 의료인 7명 등 86명이 잠을 자거나 새벽 근무를 하고 있었다.
불길은 병원 1층 내과 진료실 인근에서 치솟았다. 당직 간호사가 119로 화재 신고를 했고, 의료진은 환자 대피에 팔을 걷어붙였다. 하지만 불은 천장 내부 스티로폼 단열재와 의료 집기 등을 태우며 삽시간 1층을 집어삼켰다. 화재 때 천장에서 물이 뿜어져 나오는 스프링클러가 없어 초기 진화에 실패하자 시커먼 유독 가스와 화염이 내부 연결 통로를 타고 고층부로 솟구쳤다.
병원 내부 집기가 화재로 인해 검게 타 있다./조홍복 기자
병원에는 소화기 54대, 옥내 소화전 8대, 화재 자동 탐지기 등이 설치돼 있었지만, 정작 중요한 스프링클러와 유독 가스를 차단하는 방화문이 없었다고 한다.
5층 입원 환자 유모(여·70)씨와 정모(여·70)씨 등 2명은 대피 도중 유독가스를 마셔 2·3층 층계참에서 이날 오전 3시 51분쯤 숨진 채 발견됐다. 또 화상을 심하게 입은 송모(여·82)씨는 부산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다 이날 오후 2시58분쯤 숨졌다. 3명이 숨지고, 27명이 화상을 입거나 유독 가스를 마셔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56명 중 20명은 옥상 등으로 자력 대피했고, 36명은 무사히 구조됐다.
화재 진화 이후의 병원 외부 모습./조홍복 기자
이날 오전 3시 49분쯤 현장에 도착한 소방 인력은 구조 활동을 벌이고, 2시간 10여분 만인 오전 6시1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화재는 1층 정형외과 진료실과 내과 사이 천장에서 전기 설비 이상으로 난 것으로 추정됐다. 발화 지점이 천장인 것이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오후 합동 감식을 벌이고 “천장에서 합선으로 끊긴 것으로 의심되는 전깃줄을 수거했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1층 응급실에 설치된 방범카메라 화면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화나 실화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한다.
[조홍복 기자 powerbo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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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0대 연령대 입원환자 69명
화상 80대 치료중 추가로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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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은 병원 1층 내과 진료실 인근에서 치솟았다. 당직 간호사가 119로 화재 신고를 했고, 의료진은 환자 대피에 팔을 걷어붙였다. 하지만 불은 천장 내부 스티로폼 단열재와 의료 집기 등을 태우며 삽시간 1층을 집어삼켰다. 화재 때 천장에서 물이 뿜어져 나오는 스프링클러가 없어 초기 진화에 실패하자 시커먼 유독 가스와 화염이 내부 연결 통로를 타고 고층부로 솟구쳤다.
병원 내부 집기가 화재로 인해 검게 타 있다./조홍복 기자
병원에는 소화기 54대, 옥내 소화전 8대, 화재 자동 탐지기 등이 설치돼 있었지만, 정작 중요한 스프링클러와 유독 가스를 차단하는 방화문이 없었다고 한다.
5층 입원 환자 유모(여·70)씨와 정모(여·70)씨 등 2명은 대피 도중 유독가스를 마셔 2·3층 층계참에서 이날 오전 3시 51분쯤 숨진 채 발견됐다. 또 화상을 심하게 입은 송모(여·82)씨는 부산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다 이날 오후 2시58분쯤 숨졌다. 3명이 숨지고, 27명이 화상을 입거나 유독 가스를 마셔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56명 중 20명은 옥상 등으로 자력 대피했고, 36명은 무사히 구조됐다.
화재 진화 이후의 병원 외부 모습./조홍복 기자
이날 오전 3시 49분쯤 현장에 도착한 소방 인력은 구조 활동을 벌이고, 2시간 10여분 만인 오전 6시1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화재는 1층 정형외과 진료실과 내과 사이 천장에서 전기 설비 이상으로 난 것으로 추정됐다. 발화 지점이 천장인 것이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오후 합동 감식을 벌이고 “천장에서 합선으로 끊긴 것으로 의심되는 전깃줄을 수거했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1층 응급실에 설치된 방범카메라 화면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화나 실화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한다.
[조홍복 기자 powerbo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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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들어온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 북악산에서 소방대원들이 인명구조견과 주변을 수색하고 있다. /이선화 기자
[더팩트|이선화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들어온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 북악산에서 소방대원들이 인명구조견과 함께 야간수색을 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시장 딸은 이날 오후 5시경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고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박 시장의 휴대전화 마지막 신호가 성북구 길상사 인근에서 확인된 것으로 파악하고 이 일대를 집중 수색하고 있다.
seonflower@tf.co.kr
사진영상기획부 phot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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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이선화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들어온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 북악산에서 소방대원들이 인명구조견과 함께 야간수색을 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시장 딸은 이날 오후 5시경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고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박 시장의 휴대전화 마지막 신호가 성북구 길상사 인근에서 확인된 것으로 파악하고 이 일대를 집중 수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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