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리, 오늘 중대본서 방역조치 강화 발표…모임 인원제한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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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보라햇 작성일21-12-03 09:41 조회4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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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 확산에 전날까지 분과별 고강도 조치 논의자영업자·소상공인 고려 영업시간 제한 수위 낮을듯김부겸 국무총리가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서울-세종 영상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11.30/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서울=뉴스1) 김상훈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는 3일 오전 8시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추가 방역조치를 발표한다.당초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 이후 확산세 증가에도 방역과 민생에 균형을 맞추어 방역조치를 취하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에 대해선 회의적인 입장이었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달 29일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우리나라 상황도 엄중하다. 하지만 어렵게 시작한 단계적 일상회복을 되돌려 과거로 후퇴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했었다.하지만 코로나19의 폭발적 확산과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유입으로 일상회복보다는 확산세를 꺾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266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도 733명을 기록해 심각성이 여전하다. 오미크론 환자는 5명이며 역학적 관련이 있어 의심되는 사례는 4명이다. 이에 정부는 지난 1~2일 연속으로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분과 회의를 개최해 강화된 방역조치에 대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김 총리는 전날 오후 비공개로 방역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이날 중대본에서 발표할 내용을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장 유력한 방안은 사전모임 인원 제한과 방역패스를 확대하는 것이다. 특히 인원 제한의 경우 백신 미접종자의 집합 가능 인원을 현재 기준(수도권·비수도권 4명)에서 1~2명 수준으로 줄이는 안이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다. 백신 접종률 확대를 계획해온 정부로선 이를 통해 미접종자의 백신 접종 유인을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 모임 가능한 백신 접종자 인원을 축소해 전체적인 모임 규모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이와 함께 현재 성인에게만 적용되는 방역패스를 18세 이하 청소년에게도 확대 적용하는 안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식당 등의 영업시간 제한도 점쳐지지만 소상공인들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예상돼 시행이 되더라도 제약의 수위는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정부도 인원 제한이나 방역패스 확대 적용 등과 달리 영업시간 제한에 대해선 전날 방역전략회의에서도 확정짓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김 총리는 모임이나 회식이 많은 연말 사회적 접촉을 줄이고 철저한 개인 방역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 총리는 지난 1일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한 번 만'이라는 생각이 큰 위기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혹시 연말을 맞아 계획하셨던 송년회나 회식, 단체모임이 있으시다면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미뤄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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