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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목 어깨 통증, 초기에 제대로 치료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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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준경효 작성일20-06-23 20:18 조회8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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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해 목과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성인의 머리 무게는 대략 4.5~6kg 정도로 볼링공 무게와 비슷하다. 무거운 머리를 목뼈로 받치고 있는데, 고개가 1cm 앞으로 나올 때마다 목에 2~3kg의 하중이 더해진다. 최고 15kg의 하중이 목에 더해질 수 있는 거북목 증후군은 목, 어깨에 통증을 부를 뿐 아니라 목 디스크까지 진행될 수 있어 늦기 전에 관리가 필요하다.

스마트폰을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어느새 거북이처럼 얼굴은 앞으로 쭉 나오고 어깨와 등은 구부정하게 말린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자세를 장시간 취하게 되면 C자형 커브를 이루고 있는 목뼈 형태가 일자형으로 변형되고, 더 진행되면 목이 앞으로 나와 있는 거북목이 된다. 거북목이 되면 뒷목과 어깨 주변 근육들이 뭉치면서 통증이 발생하는데, 이를 통칭해 거북목 증후군으로 부른다.

이러한 거북목 증후군은 스마트폰 사용이 잦은 젊은 층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실버 스몸비족'으로 지칭할 정도로 60~70대 노년층의 스마트폰 사용이 늘어나면서 노년층에서도 거북목 증후군을 비롯해 목 디스크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목 디스크 전체 환자 수는 2015년 87만4,230명에서 2019년 101만4,185명으로 5년 사이 16%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령별 비율로 봤을 때는 전체 환자 비율은 50대가 30.8%로 가장 많지만 증가폭은 50대가 9.98%인데 비해 60대는 34.67%, 70대는 27.8%로 나타났다.

서울본재활의학과 고덕점 채충식 원장은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목과 어깨 근육에 긴장이 지속되는 일이 많아지면서 재활의학과, 정형외과 등을 찾는 환자들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늘어나고 있다. 거북목 상태가 지속되면 목뼈가 굳고 좁아지면서 사이사이 혈관이 좁아져 머리로 가는 혈액과 산소 공급이 자연히 줄게 된다. 이럴 경우 머리가 늘 띵하고 피곤해 일에 집중이 어렵게 된다. 또한 목뼈가 머리 무게를 분산하지 못하면서 무게의 부담이 척추까지 전해져 온몸의 피로도도 높아지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채 원장은 또한 "과도하게 긴장된 근육이 굳어지면 목 관절들의 사이가 점점 좁아지고 관절이 서로 맞물리며 경추의 퇴행성 변호가 가속된다. 퇴행성 변화가 시작되면 경추 주변 인대는 두꺼워지고 척추뼈 모서리가 울퉁불퉁해지면서 신경관을 막아 목 디스크나 협착증까지 진행될 수 있다. 따라서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고 증상이 경미한 경우 자세 교정과 약물 주사, 운동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될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에게 정확히 진단을 받은 후 본인의 상태를 알고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만약 방치해 상태를 악화시킨다면 초기에 목에만 나타는 통증이 점차 팔로 가는 신경을 압박해 목과 어깨 통증, 팔 저림, 두통 등을 유발할 수 있고 심한 경우에는 팔다리에 힘이 없어지거나 보행 장애뿐 아니라 대소변 장애까지 발생할 수 있어 증상 초기에 제대로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어떤 질환이든 예방이 중요하다. 거북목 증후군으로 목과 어깨 통증이 심하다면 바른 자세 교정이 우선이다. PC를 사용할 때는 모니터를 눈높이에 맞추고 뒷목 근육 및 견갑대 주변 근육에 대한 스트레칭을 틈틈이 해준다. 장시간 PC,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틈틈이 두 턱을 만드는 느낌으로 목을 세우고 턱을 목 쪽으로 당겨주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50~60대 중장년층은 관절과 뼈의 노화가 본격화되는 시기이므로 목 디스크로 발전할 위험이 높기 때문에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줄여야 한다. 또 30분마다 5~10분 정도는 목 주변 근육과 어깨 관절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목과 어깨, 허리 등에 통증이 발생한다면 온찜질을 하거나 마사지로 뭉친 근육을 풀어주도록 한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서 통증이 지속된다면 내원하여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스포츠조선 doctorkim@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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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서초사옥. 권오철 기자 konplash@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권오철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반도체 소재와 부품, 장비에 대한 국산화를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올 연말 인사평가에 ‘소.부.장.’ 국산화 성과가 반영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22일 인포스탁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9일 경영현황을 보고 받는 자리에서 가장 먼저 반도체 생산 시 필요한 소재와 부품, 장비 국산화 결과를 직접 챙기겠다고 선언했다.

삼성전자 핵심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관련 사안을 직접 챙기겠다는 것은 인사고과에 반영하겠다는 것을 말한다”며 “해당 부서는 관련 성과 보고를 위해 국산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 하도급 기술 탈취 차단 조치를 발표한 바 있어 이번 이 부회장의 ‘소부장’ 국산화에 대한 의지가 관련 산업 생태계에 미칠 영향에 관심에 모아진다.

한편 이 부회장은 최근 “시간이 없다”며 분식회계 및 승계 의혹 재판을 앞두고 삼성전자 핵심 사업을 직접 챙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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