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한솥밥' 오세훈-조은희, 토론회서 '박영선 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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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가윤민 작성일21-02-16 20:24 조회3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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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1?맞수토론'서?화기애애?분위기서로?공약?칭찬..비판?화살은?박영선?후보에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오세훈(왼쪽), 조은희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이 16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을 바꾸는힘 제1차 맞수토론'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02.16.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오세훈·조은희 예비후보가 16일 '1대 1 토론'으로 맞붙었다. 한때 서울시장과 정무부시장으로 서울시정을 함께 운영한 적이 있는 두 후보는 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했고,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정책 비판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시장 경험 도움 돼".."정책 감동" 칭찬 오간 토론회오 후보와 조 후보는 이날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대회의실에서 국민의힘 '서울을 바꾸는힘 제1차 맞수토론'에서 1대1 방식으로 격돌했다.먼저 서울시 최대 현안인 부동산 정책을 두고 토론을 시작한 이들은 상대 공약을 띄워주기도 했다.오 후보는 "다른 후보들은 물량 위주의 공약을 냈다"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5년 간 74만6000가구 주택공급' 공약 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저는 36만가구 공급을 공약했는데, 일 해본 경험에 의하면 1년에 공급할 수 있는 주택 수는 평균 7~8만호이고 많이 공급할 때 10만호 정도다"라며 자신의 공약이 서울시장 경험에 입각해 현실성이 높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곧 발표할 텐데, 용적률을 300%로 올리는 안을 구상하고 있다"면서 "그러면 건물 토지주들이 사업성이 있다 보고 몰릴 테고 건축경기가 살아남은 물론 일자리 창출, 신규 주택 공급 확대까지 모두 가능해진다"라고 강조했다.이에 조 후보는 "시장 지내신 경험이 많이 도움되는 듯하다"고 호평을 내놨다.오 후보는 조 후보가 서초구에 도입한 '공유 어린이집'과 전국에 퍼진 '횡단보도 그늘막'을 칭찬했다.그는 "공유어린이집에 감동을 받았다. 같이 호흡하고 일할 때 서울형 어린이집을 도입했는데 그 업그레이드 버전이 서초구서 바람직한 형태로 실현되는 걸 보면서 위민행정이구나 생각했다"고 했다.또 오 후보는 "서초구발 인공그늘막이 서울시는 물론 전국까지 퍼져나간 위민행정의 모범사례로 정말 칭찬해드리고 싶다. 고백하면 조 후보님이 서초구 블록체인 교육과정에 있던 일부 아이디어를 제 청년 정책에 활용했다"라고 했다. 이에 조 후보는 "칭찬 감사하다"면서도 "시청자들이 우리 토론회가 재미없다고 느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후보가 1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100분 토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 토론회'에서 우상호 경선후보와 토론을 하고 있다. 2021.2.15/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사진=뉴스1■박영선에 "일머리 없어"..한목소리로 비판박영선 후보 정책에 대한 비판의 포문을 연 건 조 후보였다.조 후보는 박 후보가 자신의 공약을 베꼈다며 '표절후보'라고 질타했고, 오 후보도 "박 후보가 내놓는 공약마다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했다.또 호 후보는 박 후보의 핵심공약인 '수직정원도시'를 언급하며 "기가 막혔다. 슬리퍼 신고 나가는 거리에 공원이 있고 모든 생활이 해결되는 15분 생활권이 도시건축학자들이 많이 얘기하는 개념이긴 한데, 그게 유행이라고 해서 지나치게 보편화한 것"이라고 비판했다.또 "서울시에 땅이 있어야 가능한 거다. 전혀 기초가 불가능한 얘기"라고 날을 세웠다.조 후보도 이어 "불가능하다. 제가 정세균 총리한테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를 국가사업으로 해야 한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그게 혹 (박 후보자에) 건너갔는지 모르겠지만 너무 설익었다"며 "일머리를 모르고 그냥 말로만 하신다. 장관을 하셨는데 이렇게 행정을 모르나"라고 질타했다.토론회가 끝난 후 두 사람은 '칭찬이 오가는 토론으로 긴장감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다'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다.오 후보는 "조 구청장은 실제로 일 잘하는 구청장"이라며 "그건 제 평가만이 아니라 서울시민 여러분도 동의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토론에서) 절반 정도는 궁금한 것 질문하고, 절반은 칭찬하고 싶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긴장감이 떨어져 조금 재미없을지 모르지만 청렴도 1등까지 한 우리당의 유일한 구청장으로 서울시민들게 사랑 받는 구청장을 자랑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조 후보도 "서울시장과 부시장으로 호흡 맞췄던 입장이어서 지금 관계가 경쟁자로 바뀌었다고 안면몰수하는 건 서로에 대한 예의가 아닐 것"이라며 "칭찬할 건 칭찬하고 그런 게 아름다운 토론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헉! 소리나는 스!토리 뉴스 [헉스]▶ '아는 척'하고 싶은 당신을 위한 [두유노우]▶ 날로먹고 구워먹는 금융이슈 [파인애플]※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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