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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2022 대한민국 재테크 박람회… 온라인으로 진행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등장으로 내년 투자 전망이 ‘시계 제로’다. 오미크론 악재에 미국 기준금리 인상,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조짐까지 투자자들은 불안하다. 조선일보가 오는 9일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2022 대한민국 재테크 박람회’에서는 이런 투자자들의 고민을 해소해 주고자 주식·부동산, 가상화폐 등 각 투자 분야의 고수 10명이 무대에 선다.유튜브 구독자 수 1위(187만명)인 ‘슈카월드’의 슈카를 비롯해 대형 증권사 스타 PB(자산 관리 전문가), 자산운용사 대표 등이 9일 오전 9시 4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요즘 핫한 재테크 트렌드 아홉 가지를 알기 쉽게 설명할 예정이다. 엄중한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행사는 온라인으로만 진행된다. 행사 당일, 대한민국 재테크 박람회 유튜브 채널에서 강연 내용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내년 투자 키워드는 ‘자산 배분’기조 연설자로 나서는 유튜브 ‘슈카월드’의 슈카(본명 전석재)는 ‘쉽고 당연한 자산 배분의 원리’(09:40~10:30)를 주제로 박람회의 문을 연다. 안갯속인 내년 투자 환경에서는 자산 배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다. 대형 증권사 펀드매니저 출신인 슈카는 자산 배분 매니저 업무를 4년간 한 경험이 있는 베테랑이다. 주식 투자 비율이 높은 투자자는 내년에 어떻게 포트폴리오를 리밸런싱해야 하는지, 증시가 요동쳐도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설명할 예정이다.30년 넘게 여의도 증권가에서 일해온 투자 전문가인 박진환 파인만자산운용 대표는 내년 투자 키워드를 ‘그린플레이션’으로 꼽았다. 전 세계적인 탄소 중립 정책으로 친환경 에너지(그린) 수요가 늘어나면서 원자재 가격 급등, 그로 인한 물가 상승(인플레이션)이 연쇄적으로 일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린플레이션을 투자 기회로 삼을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이 무엇인지는 10시 4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진행되는 박 대표의 강연에서 공개된다.내년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망을 들어보는 세션도 마련됐다. ‘부스트라다무스’(부동산+노스트라다무스)로 불리는 이상우 인베이드투자자문 대표가 ‘과거 5년간 집값 전망 올킬 적중… 그렇다면 내년은?’(11:40~12:30)이라는 주제로 내년 시장을 예측한다. 그는 최근 5년 연속 부동산 강세장을 맞춘 유일한 전문가로, 업계의 신뢰가 두텁다.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 여파 등으로 최근 집값 상승 폭이 둔화하고 있다 보니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본격적인 하락장이 될 거란 시그널인지, 일시적 현상에 그칠지 의견이 분분하다. 이 대표는 강연에서 지역별 부동산 시장 전망을 구분해 설명할 예정이다.그래픽=송윤혜은퇴 준비는 어떻게? 내 집 마련은?오후에는 돈 버는 팁을 구체적으로 배워갈 수 있다. 오후 첫 연사로는 공모주 재테크 등으로 연 3000만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 전업주부 박현욱씨(필명 슈엔슈)가 나선다. ‘내 돈을 안전하게 불려나갈 3가지 투자 법칙’(13:00~13:50)이라는 주제로 각종 투자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박씨는 삼성증권을 16년간 다니다 퇴사한 뒤 2015년부터 네이버 블로그 ‘재테크의 여왕 슈엔슈’를 운영하고 있다. 열혈 구독자가 8만명에 달할 정도로 꾸준한 인기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원금 손실 가능성을 줄이면서 마음 편하게 재테크하는 길을 알려줄 예정이다.은퇴 후가 걱정인 분들은 오후 두 번째 세션 ‘연 5% 수익의 힘… 지금부터 준비하는 평생 배당금 통장’(14:00~14:50) 머니토크를 주목하자. 간판 PB인 조주연 NH투자증권 PB(반포WMC)와 조미옥 삼성증권 PB(수원WM1)가 출동해 월 100만원 투자로 연 5% 이상의 수익을 안정적으로 낼 수 있는 배당주 포트폴리오를 공개한다. 어떤 주식, 어떤 상품을 담으면 될지에 대한 설명까지 해줄 예정이다.내 집 마련의 꿈을 앞당겨줄 전문가도 나선다. ‘아파트 청약, 이렇게 쉬웠어?’라는 책의 저자 김태훈씨(필명 베니아)가 전세 난민 탈출 전략을 알려준다(15:00~15:50). 김씨는 대형 건설사를 다니다 퇴사한 뒤 분양권 등에 투자해 종잣돈 1억원을 4년 만에 50억원으로 불린 업계의 고수다.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강의하며 최근 1년간, 수강생 1000여 명을 청약에 당첨시키기도 했다. 그는 “청약의 승패는 운이 아니라 노력으로 결정된다”고 강조한다. 강연에서는 내년 아파트 청약 당첨 전략을 비롯해 반드시 눈여겨봐야 할 지역과 상품도 소개할 계획이다.그래픽=송윤혜새로 등장한 재테크 분야 정보도가상화폐(코인) 투자가 도박인지, 신종 투자인지 의심스러운 사람들은 오태민 멘델체인 대표의 강연 ‘연평균 100%씩 뛴 비트코인, 아직 늦지 않았다’(16:10~17:00)를 주목하자. 세계 최초로 유전자 정보에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오 대표는 “비트코인에 대한 사람들의 선입견을 논리적으로 반박해보겠다”고 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지난 10년간 매년 거의 두 배씩 가격이 뛰어왔다”며 “앞으로 5년 안에 10배 더 오를 거라 본다”고 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11일 개당 6만8000달러를 돌파하는 등 올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뒤 현재는 4만8000달러 선으로 하락한 상태다. 비트코인의 미래가 궁금하다면 오 대표의 강연을 놓치지 말자.그간 선진화된 금융 투자 기법, 지속 가능한 투자를 전파해온 이주호 신한금융투자 포트폴리오전략부 팀장은 ‘ISA, IRP… 당신의 미래를 바꿀 절세통장 활용법’(17:10~18:00)을 주제로 스마트한 절세 스킬을 소개한다. 어떻게 해야 연금을 잘 굴릴 수 있을지, 이 팀장의 강연에서 힌트를 얻어보자. 그는 국내 최고의 자산 배분 투자 전문가로, 변경되는 세금 제도와 그에 맞는 강력한 절세 설루션을 제시할 예정이다.박람회는 새 정부가 출범하는 내년에 주목해야 할 주식 톱5를 추천(18:10~19:00)하는 것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여의도 자본시장을 냉정하게 보고 설명한다고 평가받는 장현호 그로스파인더 운영자가 연사로 나서 유망 업종과 종목을 구체적으로 알려줄 예정이다. 장씨는 한국투자운용, 빌리언폴드운용 등에서 7년간 펀드매니저로 활동하다가 작년에 퇴사했다. 지금은 전업투자자이자 대형 증권사 PB 강의에도 출강하는 금융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활약 중이다. 박람회 강연에서는 내년 미국과 한국의 정치·경제 이벤트를 짚어보며 수익을 내기 위해 눈여겨봐야 할 업종과 투자 기업을 명쾌하게 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