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별거 아니네"…반등한 증시, 경기민감株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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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보라햇 작성일21-12-08 02:40 조회4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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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우려 완화에 중국 지준율 인하美·中 호재성 재료에 당분간 반등 기조반도체 업황 바닥 기대…외인 연일 사자경기민감·내수소비株 비중 확대[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 지수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증시가 조정을 받았던 이달 초에도 코스피 지수는 우상향 추세를 보였고 오미크론 공포 완화에 상승폭을 더욱 키우고 있다. 또 중국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을 인하하면서 경기부양의 빗장을 풀자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의 호재성 재료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가 반등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 보고 경기민감주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오미크론 완화에 中 경기부양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47포인트(0.62%) 오른 2991.7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외국인이 기관과 함께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2960선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외국인이 매수세로 전환, 지수가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96억원, 796억원어치 팔았으나 외국인은 2109억원어치 샀다.오미크론 변이 확산세는 지속하고 있지만 예상보다 위험성이 덜하다는 관측들이 나오며 위험 선호 심리가 불거졌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CNN에 나와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면서도 “초기 징후로 볼 때 계속 입원 환자가 급증하는 델타 변이보다 덜 위험한 것으로 같다”고 말했다. 이에 간밤에 미국 증시도 일제히 급반등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오미크론 공포가 완화되는 구간”이라며 “델타 변이와는 다르게 부정적 영향이 미치는 폭과 기간이 짧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센터장은 “지난달 글로벌 증시 대비 국내 증시 디커플링이 지나쳤고, 그 배경에는 글로벌 공급난과 인플레이션 이슈가 있었다”며 “최근에는 수출이 살아나면서 반도체 업황이 바닥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외국이 수급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다”고 진단했다.지난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11월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1% 증가한 604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반도체가 11월에만 120억4000만달러가 수출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 40.1% 증가한 수치다. 이는 역대 11월 중 가장 높은 실적이다.향후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인공지능(AI)·자율주행차·빅데이터 등 반도체 수요가 확대하며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반도체 시장이 지난해 4737억달러에서 올해 5738억달러, 내년 5980억달러로 매년 확대할 것으로 예상했다.이에 최근 외국인들은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지속해서 매수세를 늘리고 있다. 이날도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전기·전자 업종을 3400억원어치 이상 사들였고, 전날도 225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지난 1일과 2일에는 각각 5900억원, 5510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보였다.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업황 바닥 기대감이 나오는 반도체가 그나마 상대적인 피난처가 될 것”이라며 “특히 10월에 상장한 글로벌 파운드리의 경우 얼마 전 발표한 분기 실적에서 완성차 업체들의 내재화로 차량용 반도체쪽 주문이 폭증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반도체 부족으로 고생한 업체들이 내년을 겨냥해 투자를 대대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중국 경기부양도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지난 3일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의 화상회견에서 “적절한 시기에 지준율을 인하할 것”이라고 밝히며 사실상 경기부양 기조를 시사했고, 전일 중국 인민은행은 15일부터 은행 평균 지급준비율을 8.4%로 0.5%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번 지준율 인하를 통해 1조2000억위안(약 223조원)의 장기 유동성이 공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 센터장은 “오미크론 우려 완화와 중국 지준율 인하에 따른 경기 부양 가능성은 아시아 증시 상승으로 연결돼 환율 하락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며 “연말까지 국내 증시는 반등 기조를 보이면서 내년 초까지 이러한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기민감·내수소비株 비중 확대전문가들은 경기 민감주 비중 확대로 시장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리오프닝(미디어, 여행·레저)과 투자 사이클과 연관된 산업재(공급망재편, 산업자동화, 항공·운송)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했다.김재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의 2022년 수출은 전년 대비 증가율이 10%일 것으로 추정하며, 병목 현상 피해 품목들의 수출이 이연되고, 선진국의 자본재 주문이 지속될 것”이라며 “결국 수출 경기 민감주의 외형 확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목할만한 경기민감주로는 반도체, 자동차, 은행이 꼽혔다.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실적이 재차 회복할 가능성이 큰 유통, 항공 등에도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호텔·레저 업종은 2022년 영업이익 9725억원으로 전년 대비 713.4%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항공운수도 같은 기간 1조1927억원으로 6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성장주는 매수 타이밍을 고려해 포트폴리오의 알파 전략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여기에는 엔터·미디어, 낙폭과대주(바이오)가 해당된다”고 전했다. 한편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경제정책 기조 변화는 외국인 관점에서 한국 증시의 매력이 확대되는 배경이 될 수 있다”며 “이는 위안화 강세에 동반한 원화 강세 요인이며, 외국인 자금 유입에 따른 한국 증시 반등의 트리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위안화 강세 효과에 따른 소비 확대의 수혜를 입을 수 있는 내수 소비 관련주들로 대응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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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이 구속됐다. 혐의는 변호사법 위반, 인천의 사업가 Y씨 등에게 정관계 로비 명목으로 모두 1억 30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12월 7일 “범죄 혐의가 소명됐고 도주 등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검찰이 신청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윤우진 전 서장은 윤대진 검사장(법무연수원 기획부장)의 친형으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이른바 ‘변호사 소개 의혹’의 당사자다. 윤우진 전 서장의 변호사법 위반 의혹은 지난 7월 뉴스타파 보도로 처음 알려졌다. 뉴스타파는 사업가 Y씨와의 인터뷰, 지난해 11월 Y씨가 검찰에 낸 진정서 등을 통해 윤 전 서장의 ‘정관계 로비, 스폰서’ 의혹을 네 번에 걸쳐 보도한 바 있다. Y씨는 인터뷰에서 “2017~2018년경 윤 전 서장의 최측근인 최모 씨와 사업을 하는 과정에서 윤우진 등에게 4억 3000만 원이 넘는 로비자금을 건넸고 그 중 1억 원이 윤우진에게 전달되는 것을 목격했다. 또 윤우진에게 불려다니며 전현직 검사, 고위직 공무원들에게 밥을 사고 골프비를 대납하는 등 사실상 스폰서 노릇을 강요당했다”고 주장했다.12월 7일 오전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한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검찰, 뉴스타파 ‘윤우진 회유 동영상’ 공개 직후 특수부 투입윤 전 서장의 ‘정관계 로비, 스폰서 의혹’ 수사에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지난해 11월 사업가 Y씨가 윤 전 서장의 ‘정관계 로비, 스폰서 의혹’을 담은 진정서를 냈지만 검찰은 즉각 수사에 나서지 않았다. 진정인 조사만 두 번 진행한 뒤 차일피일 수사를 미뤘다. Y씨가 검찰 조사 과정에서 윤 전 서장과 가까운 전현직 검사들의 비리의혹을 진술하자 수사가 중단됐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Y씨는 올해 5월 뉴스타파와의 인터뷰에서 “윤우진 전 서장 소개로 만난 전현직 검사 3명에게 밥을 샀다는 사실을 진술한 뒤 검찰이 사실상 수사를 중단했다”고 주장했었다. 검찰이 윤 전 서장의 각종 비리 수사에 본격적으로 나선 건, 지난 8월 12일 뉴스타파가 윤우진 전 서장의 소위 ‘피해자 회유 동영상’을 공개한 이후다. 윤 전 서장이 자신의 비리를 검찰에 진정한 사업가 Y씨를 찾아가 1억 원이 넘는 수표를 건네며 회유하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찍힌 영상이었다. 뉴스타파는 지난 5월 사업가 Y씨의 협조를 받아 이 영상을 촬영했다. 영상이 공개된 직후 서울중앙지검은 형사 13부에 배당돼 있던 사업가 Y씨의 진정사건을 떼내 특수수사 부서인 반부패 강력 수사1부에 배당하고 수사에 나섰다. 최근까지 Y씨를 10번 가까이 불러 조사했고 Y씨와 윤 전 서장 사이의 돈거래를 확인하기 위해 전방위적으로 계좌추적을 진행했다. 지난달에는 Y씨와 윤 전 서장을 불러 대질신문도 진행했다. 수사과정에서 검찰은 Y씨가 윤 전 서장의 측근 최모(구속) 씨에게 건넨 4억 3000만 원 상당의 로비자금 중 1억 원이 윤 전 서장 측 계좌로 입금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11월 Y씨가 검찰에 불려가 작성한 진술조서에는 윤우진 전 서장이 정관계 로비자금 1억 원을 받아간 과정이 구체적으로 들어 있다. 아래는 지난해 11월 12일 Y씨의 검찰 진술 조서 중 일부. - 대관비용을 언제 주었나요.“제가 계좌로 인출한 수표번호도 있고, 확인해 보니까 2018.1.30. 입니다. 그 날 영종도에 있는 불상의 오리고기집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제가 승용차로 가서 내려서 미리 준비한 1억권 자기앞수표 1장이 든 봉투를 (윤우진 최측근) 최OO에게 건네주었고, 식당 안에서 3명이서 밥을 먹고 나서 최OO이 저보고 나가 있으라고 해서 제가 일어나 가는데 최OO이 봉투를 꺼내어 윤우진에게 주었습니다.”- 일어서 돌아서는데 주었다는 것인가요.“아니요. 제가 출입문으로 가려면 윤우진을 마주보고 윤우진 뒤 출입문을 통해서 나가야 했는데, 채 탁자를 벗어나기 전에 윤우진에게 봉투를 주었습니다.”- 최OO이 진정인(Y씨)으로부터 받은 봉투를 그대로 주던가요.“예, 당시 농협은행이 쓰던 노란색 봉투 그대로 주는 것을 보았습니다.” - - 진정인 Y씨 검찰 진술조서 (2020.11.12)자신의 범죄를 검찰에 고발한 사업가 Y씨를 찾아가 수표 3장(1억 1000만 원)을 건네며 회유하는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2021. 5.19) 윤우진, 사업가 Y씨 등에게서 1억 3000만 원 로비자금 받은 혐의지난 10월 19일 검찰은 윤우진 전 서장의 최측근으로 사업가 Y씨 등으로부터 정관계 로비 자금 명목으로 돈을 받아 챙긴 낚시터 운영업자 최모 씨를 구속기소했다. 최 씨는 윤우진 전 서장 사건의 시발점이었던 ‘2012년 뇌물수수 의혹’ 사건에도 깊숙이 관련돼 있는 인물이다. 2012년 윤우진 전 서장이 뇌물수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도중 해외로 달아나 8개월 가량 태국, 캄보디아 등을 떠돌때 윤 전 서장과 함께 도피행각을 벌였다.낚시터 운영업자 최모 씨의 체포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윤 전 서장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 된 지난 8월, 최 씨는 돌연 잠적해 두 달 넘게 행방을 찾을 수 없었다. 최 씨는 지난 9월 30일 춘천 소양강댐 인근에서 체포됐다. 최 씨는 Y씨에게 4억 3000만 원이 넘는 정관계 로비자금을 받아간 것 외에도 또 다른 사업가에게 2억 원을 받아 챙긴 사실이 검찰 수사과정에서 드러났다. 검찰은 최 씨가 인천 영종도 등지에서 벌인 각종 부동산 관련 사업에 윤우진 전 서장이 전방위적으로 관련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윤 전 서장은 지난 8월 검찰이 본격 수사에 나선 뒤에도 피해자를 회유, 협박하는 행태를 멈추지 않았다. 진정인 Y씨 주변 인사들을 찾아다니며 합의를 종용하는 한편 “합의에 응하지 않으면 Y씨의 탈세 혐의를 국세청 등에 고발하겠다”는 식으로 Y씨를 협박한 걸로 전해진다. Y씨는 지난 5개월간 여러차례 뉴스타파와 인터뷰를 가졌는데, 그때마다 ‘윤 전 서장이 자신의 주변 인사들을 찾아가 회유 협박한 사실’을 증언한 바 있다. 뉴스타파는 취재과정에서 윤우진 전 서장이 진정인 Y씨를 어떻게 괴롭혔는지를 보여주는 증거도 확인했다. 지난 9월 4일 Y씨의 지인인 종교인 A씨가 검찰에 낸 확인서다. 3쪽 분량의 이 확인서에는 "윤 전 서장이 찾아와 Y씨와 5억 원에 합의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종용했다"는 등의 내용이 들어 있다. 아래는 종교인 A씨가 직접 작성한 확인서 내용 중 일부. (괄호는 이해를 돕기 위해 기자가 적은 것)5억 원에 합의와 진정서 취소와 향후 어떠한 보도를 안 하는 조건으로 설득해서...윤우진은 하루에도 몇번씩 밤늦게도 전화를 해서 어떤 식으로라도 (진정인 Y씨와) 합의를 봐주게끔 본인(종교인 A씨)에게 부탁을 했다. OOO(Y씨)는 만남을 거절하고 윤우진과는 절대로 합의할 의사가 없다고 해서 저(종교인 A씨)로서는 그렇게 알고 있을 뿐입니다.- - 종교인 A 씨 확인서 (2021.9.4)지난 9월 윤우진 전 서장의 비리를 검찰에 고발한 사업가 Y씨의 지인인 종교인 A씨가 검찰에 낸 확인서. '윤 전 서장이 종교인 A씨를 찾아와 Y씨와 5억 원에 합의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종용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윤우진, 검찰 수사 중에도 합의 요구하며 회유 협박” (사업가 Y씨)그 동안 검찰은 윤우진 전 서장을 투트랙으로 수사해 왔다. 뉴스타파 보도로 촉발된 '정관계 로비, 스폰서 의혹'은 서울중앙지검 반부패 강력 수사1부가 맡았고, 2015년 검찰이 석연치 않은 이유로 무혐의 처분했던 ‘2012년 윤우진 뇌물수수 의혹’ 사건 재수사는 서울중앙지검 형사13부가 담당해 왔다. ‘2012년 윤우진 뇌물수수 의혹’에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관련돼 있다. 의혹은 총 3가지다. 첫째, 2012년 경찰 수사 과정에서 대검 중수부 검사 출신인 이남석 변호사를 피의자 신분이던 윤우진 전 서장에게 소개한 의혹(변호사법 위반 의혹). 둘째, 윤우진 전 서장이 2010~2011년경 서울 마장동의 육류수입업자 김모 씨 등에게서 받아 챙긴 수천만 원대 골프비 등 뇌물을 나눠 썼다는 의혹(뇌물사건 공범 의혹). 셋째, 부장검사라는 직분을 이용해 윤우진 뇌물 사건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는가 하는 의혹(직권남용 등 의혹)이다. 2019년 윤석열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당시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이 고발장을 냈고, 지난해 10월 추미애 법무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수사가 시작됐다. 검찰은 조만간 ‘2012년 윤우진 뇌물수수 의혹’ 사건에 대해서도 결론을 내놓을 전망이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 13부는 지난달 26일 윤우진 전 서장을 불러 조사한 바 있다.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이 구속됐다. 혐의는 변호사법 위반, 인천의 사업가 Y씨 등에게 정관계 로비 명목으로 모두 1억 30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12월 7일 “범죄 혐의가 소명됐고 도주 등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검찰이 신청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윤우진 전 서장은 윤대진 검사장(법무연수원 기획부장)의 친형으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이른바 ‘변호사 소개 의혹’의 당사자다. 윤우진 전 서장의 변호사법 위반 의혹은 지난 7월 뉴스타파 보도로 처음 알려졌다. 뉴스타파는 사업가 Y씨와의 인터뷰, 지난해 11월 Y씨가 검찰에 낸 진정서 등을 통해 윤 전 서장의 ‘정관계 로비, 스폰서’ 의혹을 네 번에 걸쳐 보도한 바 있다. Y씨는 인터뷰에서 “2017~2018년경 윤 전 서장의 최측근인 최모 씨와 사업을 하는 과정에서 윤우진 등에게 4억 3000만 원이 넘는 로비자금을 건넸고 그 중 1억 원이 윤우진에게 전달되는 것을 목격했다. 또 윤우진에게 불려다니며 전현직 검사, 고위직 공무원들에게 밥을 사고 골프비를 대납하는 등 사실상 스폰서 노릇을 강요당했다”고 주장했다.12월 7일 오전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한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검찰, 뉴스타파 ‘윤우진 회유 동영상’ 공개 직후 특수부 투입윤 전 서장의 ‘정관계 로비, 스폰서 의혹’ 수사에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지난해 11월 사업가 Y씨가 윤 전 서장의 ‘정관계 로비, 스폰서 의혹’을 담은 진정서를 냈지만 검찰은 즉각 수사에 나서지 않았다. 진정인 조사만 두 번 진행한 뒤 차일피일 수사를 미뤘다. Y씨가 검찰 조사 과정에서 윤 전 서장과 가까운 전현직 검사들의 비리의혹을 진술하자 수사가 중단됐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Y씨는 올해 5월 뉴스타파와의 인터뷰에서 “윤우진 전 서장 소개로 만난 전현직 검사 3명에게 밥을 샀다는 사실을 진술한 뒤 검찰이 사실상 수사를 중단했다”고 주장했었다. 검찰이 윤 전 서장의 각종 비리 수사에 본격적으로 나선 건, 지난 8월 12일 뉴스타파가 윤우진 전 서장의 소위 ‘피해자 회유 동영상’을 공개한 이후다. 윤 전 서장이 자신의 비리를 검찰에 진정한 사업가 Y씨를 찾아가 1억 원이 넘는 수표를 건네며 회유하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찍힌 영상이었다. 뉴스타파는 지난 5월 사업가 Y씨의 협조를 받아 이 영상을 촬영했다. 영상이 공개된 직후 서울중앙지검은 형사 13부에 배당돼 있던 사업가 Y씨의 진정사건을 떼내 특수수사 부서인 반부패 강력 수사1부에 배당하고 수사에 나섰다. 최근까지 Y씨를 10번 가까이 불러 조사했고 Y씨와 윤 전 서장 사이의 돈거래를 확인하기 위해 전방위적으로 계좌추적을 진행했다. 지난달에는 Y씨와 윤 전 서장을 불러 대질신문도 진행했다. 수사과정에서 검찰은 Y씨가 윤 전 서장의 측근 최모(구속) 씨에게 건넨 4억 3000만 원 상당의 로비자금 중 1억 원이 윤 전 서장 측 계좌로 입금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11월 Y씨가 검찰에 불려가 작성한 진술조서에는 윤우진 전 서장이 정관계 로비자금 1억 원을 받아간 과정이 구체적으로 들어 있다. 아래는 지난해 11월 12일 Y씨의 검찰 진술 조서 중 일부. - 대관비용을 언제 주었나요.“제가 계좌로 인출한 수표번호도 있고, 확인해 보니까 2018.1.30. 입니다. 그 날 영종도에 있는 불상의 오리고기집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제가 승용차로 가서 내려서 미리 준비한 1억권 자기앞수표 1장이 든 봉투를 (윤우진 최측근) 최OO에게 건네주었고, 식당 안에서 3명이서 밥을 먹고 나서 최OO이 저보고 나가 있으라고 해서 제가 일어나 가는데 최OO이 봉투를 꺼내어 윤우진에게 주었습니다.”- 일어서 돌아서는데 주었다는 것인가요.“아니요. 제가 출입문으로 가려면 윤우진을 마주보고 윤우진 뒤 출입문을 통해서 나가야 했는데, 채 탁자를 벗어나기 전에 윤우진에게 봉투를 주었습니다.”- 최OO이 진정인(Y씨)으로부터 받은 봉투를 그대로 주던가요.“예, 당시 농협은행이 쓰던 노란색 봉투 그대로 주는 것을 보았습니다.” - - 진정인 Y씨 검찰 진술조서 (2020.11.12)자신의 범죄를 검찰에 고발한 사업가 Y씨를 찾아가 수표 3장(1억 1000만 원)을 건네며 회유하는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2021. 5.19) 윤우진, 사업가 Y씨 등에게서 1억 3000만 원 로비자금 받은 혐의지난 10월 19일 검찰은 윤우진 전 서장의 최측근으로 사업가 Y씨 등으로부터 정관계 로비 자금 명목으로 돈을 받아 챙긴 낚시터 운영업자 최모 씨를 구속기소했다. 최 씨는 윤우진 전 서장 사건의 시발점이었던 ‘2012년 뇌물수수 의혹’ 사건에도 깊숙이 관련돼 있는 인물이다. 2012년 윤우진 전 서장이 뇌물수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도중 해외로 달아나 8개월 가량 태국, 캄보디아 등을 떠돌때 윤 전 서장과 함께 도피행각을 벌였다.낚시터 운영업자 최모 씨의 체포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윤 전 서장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 된 지난 8월, 최 씨는 돌연 잠적해 두 달 넘게 행방을 찾을 수 없었다. 최 씨는 지난 9월 30일 춘천 소양강댐 인근에서 체포됐다. 최 씨는 Y씨에게 4억 3000만 원이 넘는 정관계 로비자금을 받아간 것 외에도 또 다른 사업가에게 2억 원을 받아 챙긴 사실이 검찰 수사과정에서 드러났다. 검찰은 최 씨가 인천 영종도 등지에서 벌인 각종 부동산 관련 사업에 윤우진 전 서장이 전방위적으로 관련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윤 전 서장은 지난 8월 검찰이 본격 수사에 나선 뒤에도 피해자를 회유, 협박하는 행태를 멈추지 않았다. 진정인 Y씨 주변 인사들을 찾아다니며 합의를 종용하는 한편 “합의에 응하지 않으면 Y씨의 탈세 혐의를 국세청 등에 고발하겠다”는 식으로 Y씨를 협박한 걸로 전해진다. Y씨는 지난 5개월간 여러차례 뉴스타파와 인터뷰를 가졌는데, 그때마다 ‘윤 전 서장이 자신의 주변 인사들을 찾아가 회유 협박한 사실’을 증언한 바 있다. 뉴스타파는 취재과정에서 윤우진 전 서장이 진정인 Y씨를 어떻게 괴롭혔는지를 보여주는 증거도 확인했다. 지난 9월 4일 Y씨의 지인인 종교인 A씨가 검찰에 낸 확인서다. 3쪽 분량의 이 확인서에는 "윤 전 서장이 찾아와 Y씨와 5억 원에 합의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종용했다"는 등의 내용이 들어 있다. 아래는 종교인 A씨가 직접 작성한 확인서 내용 중 일부. (괄호는 이해를 돕기 위해 기자가 적은 것)5억 원에 합의와 진정서 취소와 향후 어떠한 보도를 안 하는 조건으로 설득해서...윤우진은 하루에도 몇번씩 밤늦게도 전화를 해서 어떤 식으로라도 (진정인 Y씨와) 합의를 봐주게끔 본인(종교인 A씨)에게 부탁을 했다. OOO(Y씨)는 만남을 거절하고 윤우진과는 절대로 합의할 의사가 없다고 해서 저(종교인 A씨)로서는 그렇게 알고 있을 뿐입니다.- - 종교인 A 씨 확인서 (2021.9.4)지난 9월 윤우진 전 서장의 비리를 검찰에 고발한 사업가 Y씨의 지인인 종교인 A씨가 검찰에 낸 확인서. '윤 전 서장이 종교인 A씨를 찾아와 Y씨와 5억 원에 합의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종용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윤우진, 검찰 수사 중에도 합의 요구하며 회유 협박” (사업가 Y씨)그 동안 검찰은 윤우진 전 서장을 투트랙으로 수사해 왔다. 뉴스타파 보도로 촉발된 '정관계 로비, 스폰서 의혹'은 서울중앙지검 반부패 강력 수사1부가 맡았고, 2015년 검찰이 석연치 않은 이유로 무혐의 처분했던 ‘2012년 윤우진 뇌물수수 의혹’ 사건 재수사는 서울중앙지검 형사13부가 담당해 왔다. ‘2012년 윤우진 뇌물수수 의혹’에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관련돼 있다. 의혹은 총 3가지다. 첫째, 2012년 경찰 수사 과정에서 대검 중수부 검사 출신인 이남석 변호사를 피의자 신분이던 윤우진 전 서장에게 소개한 의혹(변호사법 위반 의혹). 둘째, 윤우진 전 서장이 2010~2011년경 서울 마장동의 육류수입업자 김모 씨 등에게서 받아 챙긴 수천만 원대 골프비 등 뇌물을 나눠 썼다는 의혹(뇌물사건 공범 의혹). 셋째, 부장검사라는 직분을 이용해 윤우진 뇌물 사건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는가 하는 의혹(직권남용 등 의혹)이다. 2019년 윤석열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당시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이 고발장을 냈고, 지난해 10월 추미애 법무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수사가 시작됐다. 검찰은 조만간 ‘2012년 윤우진 뇌물수수 의혹’ 사건에 대해서도 결론을 내놓을 전망이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 13부는 지난달 26일 윤우진 전 서장을 불러 조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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