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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솔루(구 시스트란인터내셔널), 싱가프로 SGX 상장 2021년 하반기 목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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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준경효 작성일20-08-09 13:40 조회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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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창진 엘솔루(구 시스트란인터내셔널) 회장(왼쪽)과 존스 첸 캡브리지 대표가 2021년 하반기 엘솔루 SGX 상장을 목표로 작년 7월말 Pre-IPO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했다.
다국어 자동 통·번역 및 콜센터 음성인식을 지원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언어처리 분야 선두기업인 엘솔루(구 시스트란인터내셔널)가 오는 2021년 하반기 싱가포르 증권거래소(SGX)에 상장한다. 엘솔루가 국내 AI 전문기업 중에서 SGX에 처음 상장하는 사례를 만들 것으로 전망된다.

엘솔루(구 시스트란인터내셔널, 대표 김우균)는 싱가포르 공공기관들과 협의를 마치고 국내 코스닥 시장에서 기술특례 상장과 같은 성격을 띤 SGX 카타리스트(Catalist) 상장을 현지 투자자들과 추진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회사는 이에 앞서 2019월 7월 말 SGX가 출자한 캡브리지와 싱가포르 금융센터에서 300억원 규모의 기업공개전 자금조달(Pre-IPO Fund-Raising)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SGX 상장을 위해 스폰서들과 협의 중에 있다. 엘솔루는 SGX에서 주식 상장 가치가 2000억~30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엘솔루는 또 내년 하반기 SGX 상장하기에 앞서 올 연말 싱가포르에 우수 인력을 충원해 AI R&D센터를 설립키로 했다. 태국·베트남·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과 중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교두보를 미리 마련하기 위해서다. AI R&D 센터는 싱가포르 현지 기술 인력과 국내 기술 인력 50여명으로 꾸릴 계획이다. 지속가능한 SW기업의 경쟁력은 무엇보다 우수 인력에 기인하기 때문이다.

엘솔루 관계자는 “SGX 상장은 AI 원천기술을 싱가포르 시장에서 인정받은 첫 번째 케이스가 될 것”이라며 “수십년간 음성언어 기술 개발에 매진한 결과일 뿐 아니라 동남아와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해외 전진기지를 확보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 엘솔루의 주력제품인 AI 기반 음성인식 제품 '이지다스(EzDas)'는 콜센터에서 음성인식(STT)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지다스는 특정 산업분야에만 사용하는 단어, 문장, 정보 등을 기계가 스스로 이해하고 학습, 단시간 내 대량의 음성데이터를 학습해 최대 95%에 달하는 음성 인식률 성능을 보이고 있다.

회사는 또 한화손해보험, OK금융그룹, 키움증권, 국민연금공단 등에 이지다스(EzDas)를 구축해 성공적으로 사업 수행을 마쳤다. 이어 삼성SDS와 공동으로 DB손해보험에 차세대 콜센터 STT 기술을 구축 중에 있는 등 AI 기반 음성인식 분야에서 전문성이 높은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우균 엘솔루 대표는 “철저한 품질관리와 시장 개척을 통해 글로벌 AI 기반 음성언어 전문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면서 “국내외에 기술을 공급하고 있고 업계 내에선 최고 기술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년간 개발한 음성인식 기술과 언어지능 기술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국내외에 다양한 AI 기반 산업에 핵심 기술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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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마다 폭우와 장마로 인한 피해가 반복되면서, 피해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강공원에선 매점 건물이 배처럼 떠올라 침수를 피하고 있고, 구조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위해 구명대가 내장된 우비가 개발돼 보급을 앞두고 있습니다.

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폭우로 잠겨 버린 한강 공원.

아름드리나무가 머리만 겨우 내민 물 위로 매점 건물이 두둥실 떠 있습니다.

건물 밑에 부력 장치를 달아 물이 차면 기둥을 따라 떠오르게 만든 겁니다.

물이 차면 신선 식품만 꺼내 옮겨놓으면 되기 때문에, 지게차 불러서 고지대로 옮겨야 했던 이동식 매점보다 훨씬 편리합니다.

[김혜란 / 한강공원 매점운영업체 상무 : 가장 큰 건 비용 절감이고요. 비상시에 대처할 수 있는 시간도 적게 걸리고, 안정성에서도 이동식보다 훨씬 유리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침수 대비에 필요한 비용이 이동식 매점의 3분의 1로 줄었고, 걸리는 시간도 대략 5분의 1 정도면 됩니다.

국립 소방연구원이 개발한 소방 우천 활동복, 즉 소방관용 우비입니다.

가슴에 달린 줄을 당기면, 비행기에 비치된 구명대처럼 부력 장치가 부풀어 오릅니다.

급류에 휩쓸렸을 때, 생존에 큰 도움이 됩니다.

4년 전 태풍 차바의 아픈 기억에서 새 우비는 탄생했습니다.

며칠 전 충주에서처럼, 그때도 울산 소방관들이 급류에 휩쓸렸는데, 한 소방관이 우비 속에 방수 재질의 구급 가방을 메고 있던 덕분에 구조됐던 것입니다.

[최신웅 / 국립소방연구원 소방위 : 그 때 (2016년 태풍 차바 때) 미세한 부력 차이로 인해서 생존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점을 착안해서 소방우천활동복과 이산화탄소 카트리지 형식의 기본 부력장치를 결합하면 어떨까 생각을 했고.]

부력장치를 각각 안과 밖에 다는 두 가지 방식의 새 우비는 특허 등록까지 마치고, 현장 보급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소방관뿐 아니라 경찰 등 홍수 현장에 투입되는 다른 직종에도 확산한다면 많은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기정훈[prod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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