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로병사의 비밀' 침묵의 살인자 폐암, 속도전으로 맞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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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승운 작성일20-08-26 02:29 조회7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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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침묵의 살인자 폐암. 폐암은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진단 시 4기 판정이 거의 절반에 이른다. 폐암은 조기발견이 어려워 무엇보다 무서운 암이다. 암은 전이가 빠를수록, 크기가 클수록 치료가 어려워진다. 국가암정보센터가 2019년에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사망자 수 1위 암’도 폐암이 차지했다. 지난 20년 가까이 암 중 사망자수 1위 암이 폐암이었다. 폐암을 진단받은 환자들은 대부분 절망감에 빠진다. 그렇다면 우리가 폐암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생로병사의 비밀' [KBS 1TV ]
◆ 폐암, 속도전이 답
전이와 재발이 빠른 폐암과의 전쟁에서는 진단과 치료에서 속도가 관건이다. 그래서 폐암에 맞선 의사들은 크게 세 가지 전략을 강조한다. 첫째 조기에 발견하라, 둘째 재발과 전이에 빠르고 효과적으로 대처하라. 셋째 임상시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라
◆ 암세포만을 표적으로 공격하는 표적항암제, 3세대로 진화
한옥택(62) 씨는 폐암 4기 진단을 받았다. 암이 이미 뇌까지 전이된 상태. 생존 기간이 6개월이라는 소식에 가족들은 절망한다. 하지만 개발 중인 신약이 가족들의 희망이 된다. 암을 발현시키는 유전자 중 하나인 ROS1(로스 원) 유전자를 찾아내 최신 치료제인 3세대 표적항암치료를 빠르게 시작했다. 특히 뇌의 혈관 장벽을 뚫는 효과적인 3세대 표적 항암제는 뇌전이 환자들에게 특히 효과가 좋다. 암의 유전자 변이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3세대 표적항암제는 한옥택(62) 씨에게도 어떤 치료 효과를 가져다 주었을까?
◆ 폐암을 조기진단하기 위한 노력과 연구의 뜨거운 현장
“후배가 잔기침했어요. 어느 날 체중이 자꾸 줄어서 (병원에) 가보니까 폐암 4기래요. 그렇게 진단받은 지 한 달 만에 죽었거든요.”
김홍진(71) 씨는 후배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경험했다. 눈앞에서 폐암의 위험성을 목격한 것이다. 그는 그 길로 병원으로 향했다. 그리고 현재로서 폐암을 진단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알려진 컴퓨터 단층 촬영(CT) 검사를 받았다.
증상을 자각한 이후 진단을 받으면 이미 늦다. 폐암은 조기 증상이 없고 간단한 검사만으로는 발견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사태의 심각성을 느낀 정부는 2019년 7월부터 국가암검진 사업에 폐암을 추가했다. 저선량CT검사가 폐암 조기 진단의 최전선에서 적극적으로 활약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폐암 조기 진단의 새로운 미래도 열릴 전망이다. 최근 국내 연구팀이 인공지능을 이용해 혈액 속 엑소좀(Exosome)을 분석하여 빠르고 정확하게 폐암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을 발표했다. 폐암의 조기 진단은 생존율 향상으로 직결된다. 첨단 기술이 열고 있는 폐암진단의 속도전을 소개한다.
◆ 임상시험도 폐암 환자를 위한 적극적인 치료의 하나
1747년 영국인 의사 제임스 린드는 선원들이 괴혈병에 잘 걸리는 것을 보고, 원인 규명과 치료를 목적으로 다양한 산성 물질을 투여했다. 이것이 인류 역사상 최초의 임상시험이다. 이렇게 시작된 임상시험은 단지 신약개발을 위한 인체를 이용하는 시험만이 아니다. 특히 폐암 환자들에게 임상치료약들은 새로운 희망을 주는 효과적인 치료법이 되고 있다.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넘어 서고 있는 차세대 표적치료제와 면역항암제 등은 임상시험의 현장에서 극적인 효과들을 보여준다. 항암치료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는 임상시험약들을 살펴보고 환자들의 생생한 체험담을 들어본다.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 28일 수요일 밤 10시 방송.
정상호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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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침묵의 살인자 폐암. 폐암은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진단 시 4기 판정이 거의 절반에 이른다. 폐암은 조기발견이 어려워 무엇보다 무서운 암이다. 암은 전이가 빠를수록, 크기가 클수록 치료가 어려워진다. 국가암정보센터가 2019년에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사망자 수 1위 암’도 폐암이 차지했다. 지난 20년 가까이 암 중 사망자수 1위 암이 폐암이었다. 폐암을 진단받은 환자들은 대부분 절망감에 빠진다. 그렇다면 우리가 폐암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생로병사의 비밀' [KBS 1TV ]
◆ 폐암, 속도전이 답
전이와 재발이 빠른 폐암과의 전쟁에서는 진단과 치료에서 속도가 관건이다. 그래서 폐암에 맞선 의사들은 크게 세 가지 전략을 강조한다. 첫째 조기에 발견하라, 둘째 재발과 전이에 빠르고 효과적으로 대처하라. 셋째 임상시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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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택(62) 씨는 폐암 4기 진단을 받았다. 암이 이미 뇌까지 전이된 상태. 생존 기간이 6개월이라는 소식에 가족들은 절망한다. 하지만 개발 중인 신약이 가족들의 희망이 된다. 암을 발현시키는 유전자 중 하나인 ROS1(로스 원) 유전자를 찾아내 최신 치료제인 3세대 표적항암치료를 빠르게 시작했다. 특히 뇌의 혈관 장벽을 뚫는 효과적인 3세대 표적 항암제는 뇌전이 환자들에게 특히 효과가 좋다. 암의 유전자 변이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3세대 표적항암제는 한옥택(62) 씨에게도 어떤 치료 효과를 가져다 주었을까?
◆ 폐암을 조기진단하기 위한 노력과 연구의 뜨거운 현장
“후배가 잔기침했어요. 어느 날 체중이 자꾸 줄어서 (병원에) 가보니까 폐암 4기래요. 그렇게 진단받은 지 한 달 만에 죽었거든요.”
김홍진(71) 씨는 후배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경험했다. 눈앞에서 폐암의 위험성을 목격한 것이다. 그는 그 길로 병원으로 향했다. 그리고 현재로서 폐암을 진단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알려진 컴퓨터 단층 촬영(CT) 검사를 받았다.
증상을 자각한 이후 진단을 받으면 이미 늦다. 폐암은 조기 증상이 없고 간단한 검사만으로는 발견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사태의 심각성을 느낀 정부는 2019년 7월부터 국가암검진 사업에 폐암을 추가했다. 저선량CT검사가 폐암 조기 진단의 최전선에서 적극적으로 활약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폐암 조기 진단의 새로운 미래도 열릴 전망이다. 최근 국내 연구팀이 인공지능을 이용해 혈액 속 엑소좀(Exosome)을 분석하여 빠르고 정확하게 폐암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을 발표했다. 폐암의 조기 진단은 생존율 향상으로 직결된다. 첨단 기술이 열고 있는 폐암진단의 속도전을 소개한다.
◆ 임상시험도 폐암 환자를 위한 적극적인 치료의 하나
1747년 영국인 의사 제임스 린드는 선원들이 괴혈병에 잘 걸리는 것을 보고, 원인 규명과 치료를 목적으로 다양한 산성 물질을 투여했다. 이것이 인류 역사상 최초의 임상시험이다. 이렇게 시작된 임상시험은 단지 신약개발을 위한 인체를 이용하는 시험만이 아니다. 특히 폐암 환자들에게 임상치료약들은 새로운 희망을 주는 효과적인 치료법이 되고 있다.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넘어 서고 있는 차세대 표적치료제와 면역항암제 등은 임상시험의 현장에서 극적인 효과들을 보여준다. 항암치료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는 임상시험약들을 살펴보고 환자들의 생생한 체험담을 들어본다.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 28일 수요일 밤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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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조용했던 한 마을에 암의 공포가 덮쳤다. 마을 주민들은 '지하수'가 문제라고 주장하고 있고 지자체 측은 매립 시기를 들어 주민들의 주장과 의견을 달리하고 있다. 과연 땅 속에 묻혀있는 진실은 무엇일까.
'제보자들' [KBS 2TV]
평균 연령대가 70대인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의 한 마을. 지금 이곳은 비상이 걸렸다. 바로 건강하던 마을 주민들이 갑자기 각종 암에 걸리며 아프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마을 주민들은 모두 마을에서 쓰고 있는 '지하수'가 원인이라며 입을 모았다. 과연 모두가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는 지하수에는 어떤 문제가 있는 것일까. 원인으로 지목된 이 지하수는 식수, 농업용수 등 마을에서 16년 동안 공용으로 사용하고 있었던 물이었다. 이전까지는 아무 문제가 없었고 마을에 암 환자가 없었다고 하는데, 지금까지 암과 희귀질병으로 사망한 분이 12명, 현재 주민들 중 약 10명 정도가 암으로 투병중이다.
하지만 이 지하수가 문제가 된 것은 단순 오염이 아닌 25년 전 땅에 매립된 쓰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포클레인으로 땅을 조금만 파 봐도 보이는 쓰레기들과 엄청난 악취. 이로 인해 마을 이장이 시청에 민원을 넣기도 했지만 얘기만 들어줄 뿐 그 어떤 해결도 나지 않은 상황이다.
시청에서 해준 수질검사 결과 또한 식수로 부적합하고 검사를 의뢰한 집 네 군데 모두 공통적으로 발암물질인 질산성 질소가 과다 검출 되면서 이후 지하수 사용을 전면 중단하라는 연락까지 받았다고 한다.
당시 쓰레기를 묻을 무렵에 시청 측에서는 연탄재를 묻는다며 마을을 방문했고 주민들은 모두 허락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얘기된 것과는 달리, 연탄재뿐만 아니라 생활 쓰레기 등을 땅 밑에 묻었고 그 썩은 물이 지하수를 오염시켜 지금의 문제를 야기 시켰다고 주장하는 마을 주민들. 시청 측에서 하루 빨리 적극적으로 나서서 쓰레기를 파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쓰레기를 매립한 시기에 대해서 마을 측과 시청 측의 입장이 다르다. 1996년에 쓰레기를 매립했다는 마을 주민들의 주장과는 달리, 시청 측은 1984년부터 1987년까지 쓰레기를 묻었다고 한다. 시청 측은 1987년도에 폐기물 관리법이 재정되면서 더 이상 땅에 쓰레기를 매립하는 것은 불법이기때문에 법 재정 전에 합법적으로 쓰레기를 묻은 것이라는 주장이다.
하지만 마을 주민들은 매립한 것을 합법화 하려고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반박한다. 현재 이 마을 주민들의 연령대는 70대. 모두 20년을 넘게 산 산증인이라고 할 수 있다. 더군다나 시청 측에서 1984년부터 1987년까지 쓰레기를 매립했다는 근거를 찾아볼 수도, 받아볼 수도 없었다는 것이다.
시청 측은 2023년에 매립된 쓰레기를 처리하겠다는 시행 계획을 마을에 밝혔지만 그 기간이 상당히 길다는 게 문제인 것인데. 주민들은 마을에서 계속 암 환자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 애가 타들어 간다.
KBS 2TV '제보자들' 26일 오후 8시 30분 방송.
정상호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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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조용했던 한 마을에 암의 공포가 덮쳤다. 마을 주민들은 '지하수'가 문제라고 주장하고 있고 지자체 측은 매립 시기를 들어 주민들의 주장과 의견을 달리하고 있다. 과연 땅 속에 묻혀있는 진실은 무엇일까.
'제보자들' [KBS 2TV]
평균 연령대가 70대인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의 한 마을. 지금 이곳은 비상이 걸렸다. 바로 건강하던 마을 주민들이 갑자기 각종 암에 걸리며 아프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마을 주민들은 모두 마을에서 쓰고 있는 '지하수'가 원인이라며 입을 모았다. 과연 모두가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는 지하수에는 어떤 문제가 있는 것일까. 원인으로 지목된 이 지하수는 식수, 농업용수 등 마을에서 16년 동안 공용으로 사용하고 있었던 물이었다. 이전까지는 아무 문제가 없었고 마을에 암 환자가 없었다고 하는데, 지금까지 암과 희귀질병으로 사망한 분이 12명, 현재 주민들 중 약 10명 정도가 암으로 투병중이다.
하지만 이 지하수가 문제가 된 것은 단순 오염이 아닌 25년 전 땅에 매립된 쓰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포클레인으로 땅을 조금만 파 봐도 보이는 쓰레기들과 엄청난 악취. 이로 인해 마을 이장이 시청에 민원을 넣기도 했지만 얘기만 들어줄 뿐 그 어떤 해결도 나지 않은 상황이다.
시청에서 해준 수질검사 결과 또한 식수로 부적합하고 검사를 의뢰한 집 네 군데 모두 공통적으로 발암물질인 질산성 질소가 과다 검출 되면서 이후 지하수 사용을 전면 중단하라는 연락까지 받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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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쓰레기를 매립한 시기에 대해서 마을 측과 시청 측의 입장이 다르다. 1996년에 쓰레기를 매립했다는 마을 주민들의 주장과는 달리, 시청 측은 1984년부터 1987년까지 쓰레기를 묻었다고 한다. 시청 측은 1987년도에 폐기물 관리법이 재정되면서 더 이상 땅에 쓰레기를 매립하는 것은 불법이기때문에 법 재정 전에 합법적으로 쓰레기를 묻은 것이라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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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제보자들' 26일 오후 8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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