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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0년 9월 21일 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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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준경효 작성일20-09-21 18:18 조회4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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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몰래 야간파티를 이어가려는 게스트하우스와 이를 단속하는 제주도 사이 숨바꼭질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가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게스트하우스에서의 3인 이상 모임을 금지했으나 일부에서 여전히 편법 파티를 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보다 강화된 행정명령을 다시 내렸다.

제주도청 전경.
제주도는 게스트하우스뿐만 아니라 외부 음식점과 연계한 모임, 파티에 대해서도 3인 이상 집합금지를 조치를 취한다고 21일 밝혔다. 집합금지명령이 발동되는 이날부터 제주 전 게스트하우스 내·외부는 물론 게스트하우스와 연계된 음식점에서도 3인 이상의 파티와 모임은 전면 금지된다.

앞서 제주에서는 지난달 서귀포시 남원읍에 있는 ‘루프탑정원’ 게스트하우스에서 운영자와 직원, 투숙객, 방문객 등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을 받는 일이 발생했다. 이 게스트하우스를 방문한 후 돌아간 투숙객을 포함해 코로나19 확진자는 도내·외에서 10명이 넘었다. 방역당국은 특히 저녁에 투숙객과 방문객이 모여 함께 식사하는 파티 등이 감염 확산을 부추긴 것으로 봤다.

제주도는 게스트하우스 내 파티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달 28일 도 전역의 게스트하우스를 대상으로 10인 이상에 대한 집합금지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일부 게스트하우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10인 이하로 파티 참여자를 모집하면서 모임을 이어갔다. 이에 제주도는 지난달 30일 다시 게스트하우스 내 집합금지명령을 3인 이상으로 강화하고 모임이나 파티를 차단하는 데 주력해왔다.

게스트하우스는 또다시 행정명령의 틈새를 파고 들었다. 제주도는 일부 게스트하우스에서 SNS를 통해 외부 음식점 등과 연계하는 수법으로 파티 참여자를 모집하는 사례를 포착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집합금지 대상 장소를 파티와 연계된 음식점으로 확대한 것이다.

실제 제주도는 행정시, 자치경찰단과 함께 합동단속반을 구성해 지난달 29일부터 불법 파티가 의심되는 업소에 대한 긴급 특별점검을 벌인 결과 집합금지명령 등을 어긴 6곳을 적발했다. 출입자 명부를 비치하지 않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4곳에 대해서는 계도장 발부 등 현장 처분을 했다. 집합금지명령을 위반한 1곳은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지난 8일 고발했다. 미신고 숙박업 1곳은 공중위생관리법 위반으로 고발할 방침이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날 자료를 통해 “게스트하우스에 대한 집합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교묘하게 코로나19 방역 체계를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 장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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