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디톡스 정치① 여야의 라임 ·옵티머스 사태 진실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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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옥인효 작성일20-10-17 12:00 조회5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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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시사토크 알고리줌(ZOOM) 디톡스 정치 (금요일 밤 11시)
■ 진행 : 이경재 앵커
■ 출연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이경재] 이번 시간은 여야 3선 중진들과 함께하는 디톡스 정치입니다. 자타공인 여야의 최고 논객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정청래] 안녕하십니까?
[장제원] 안녕하십니까?
[이경재] 국가 때문에 굉장히 바쁘시죠?
[장제원] 예, 바쁜데 이렇게 알고리줌에 출연할 시간은 있습니다.
[정청래] 야당이 제 역할을 못 하니까 재미가 없고요, 긴장도 떨어져 있습니다.
[이경재] 이번 시간 만큼은 긴장을 끌어올려서 토론해주시고요.
[장제원] 사실 맞는 얘기에요. 지금 숫자의 열세를 절감하고 있습니다. 사실은 법사위 같은 경우는 12대 6이거든요. 그러니까 여당 의원 두 명이 질의하면 저희는 한 명이에요. 그러니까 저희가 얘기했던 것들이 이런 이슈에 한 명이 바로 반박을 하고, 다른 한 명은 정책 질의를 하거든요. 그런데 저희가 이 논란을 다시 와서 반박하려고 하면, 자기가 준비한 정책 질의를 못 해요. 그러다 보면 언론에서는 정쟁이다. 이렇게 될 수밖에 없잖아요.
[이경재] 디톡스정치 토론 원칙 확인하죠. 해야 할 것(박수, 웃어주기, 대안제시하기)은 굉장히 잘해주고 계시고, 대안도 많이 제시해주시고, 하지 말아야 할 것은 사실은 말 끊기, 화내기, 우기기가 있었는데, 저희가 이거를 좀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국정감사, 핵심 쟁점 중의 하나가 정치권이 연루되어 있다는 의혹이 불거진 라임과 옵티머스 펀드 사태인데요. 사태 주범으로 지목된 김봉현 전 회장이 법정에서 강기정 전 정무수석에게 이 모 전 대표를 통해서 로비 명목으로 오천만 원 제공 받아 전달했다고 주장을 했고, 강 수석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 다시 이제 김 전 회장을 고소했는데요, 이런 증언들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정청래] 이거 제가 취재를 했습니다. 강기정 전 수석에게 직접 전화를 했어요. 청와대에서 만났다. 청와대 안에서. 밖에서 만났으면 큰일 날 뻔했다. 청와대 안에 들어가려면, 검색대, 보안 검색대를 지나가야 합니다. 그러면 소지품 이런 거 다 카메라에 잡히고요. 그래서 현금을 들고 들어갔다 나왔다 할 수가 없다. 본인도 받아서 나오면 또 걸리거든요. 그래서 청와대 안에서 그 사람을 만났다는 것이 천만다행이다. 두 번째 저한테 얘기해줬던 것은, 그 김봉현 씨가 확정적으로 얘기하지 않고, 그 이강세 대표가 강기정 수석을 찾아가는 걸로 난 알고 있었다. 그래서 자기 생각을 얘기한 거래요.
[이경재] 본인(김봉현 전 대표)은 이모 씨에게 돈을 전달한 것을 이야기한 거고요.
[정청래] 그렇죠. 그런데 이제 이강세, 그 이 모 씨는 나는 그렇게 돈을 받지 않았다. 본인은 진술하고 있고요. 그래서 사실은 두 사람 간의 논쟁이에요. 그런데 강기정 수석의 이름이 튀어나온 건 사실이고, 그러면서 보도가 됐고. 그래서 언론중재위에 중재 요청을 했고 관계자들 다 고소했고 그런 상태입니다.
[장제원] 강기정 수석한테 전화해서 돈 받으셨어요 물어보면, 받았어요. 그러겠어요?
[정청래] 안 받았으니까 안 받았어요. 했죠.
[장제원] 관심법도 아니고, 궁예 아니시잖아요.
[정청래] 아니 관심 있으니까 내가 전화를 한 거예요.
[장제원] 그러니까. 그래서 전화한 거를 가지고 사실관계를 파악할 수는 없고, 어쨌든 이 사건은 수사의 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일단, 김봉현 씨가 강기정 수석을 만난다고 이 모 씨가 이야기를 하길래, 오천만 원의 현금을 오만 원권으로 바꿔서 쇼핑백에 담아 전달을 했다. 라는 진술이 있는 거죠. 그 다음에 이 모 씨, 강기정 씨가 돈을 줬다는 이 모 씨는 오천만 원을 받은 적이 없고, 천만 원 정도를 현찰로 받았다. 이렇게 충돌이 일어난 거예요. 그리고 이 모 씨는 강기정 수석을 청와대에서 만났다, 그러니까 만나긴 만난 거예요.
[이경재] 만난 건 인정을 했죠?
[장제원] 이 문제에 대해서 로비를 하러 갔던지, 어쨌든 만났다는 거예요. 거기까진 현재 밝혀진 팩트고, 어쨌든 이거는 그 김봉현 씨, 그 사실상의 이분이 전주(錢主)고 대표잖아요. 이분이 '나는 오천만 원이 강기정 수석에게 전달된 것을 알고 있다' 라는 진술이 나왔고, 또 일부 기사에서는 '김봉현 씨가 이 모 씨에게 오천만 원을 전달하고 그 쇼핑백을 준 CCTV가 있다' 이런 기사가 있거든요.
[이경재] 아직 확인 안 됐죠?
[장제원] 확인 안 됐죠. 그렇지만 그 기사가 나왔어요. 그러므로 저는 이것이 그 배달 사고 인지. 아니면 진짜 김봉현 씨가 거짓말하는 건지, 현재는 알 수가 없는데, 강기정 수석이 좀, 상당히 어려운 지경에 놓였고, 강기정 수석이 이 문제에 대해서 자기가 확실하게 또 명백하게 사실이 아니면 밝혀나가야겠죠.
[정청래] 나중에 진실이 밝혀져도 강기정 수석 같은 경우는 그동안 온갖 하루 종일 방송에서 지금 강기정 수석을 얘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과연 그게 치유가 될까 나중에 돈 안 받은 걸로 확실하게 나와도 그때까지 그 들씌워졌던 낙인. 이런 게 치유가 될지 저는 그게 안타까워요.
[장제원] 그러니까 지금 저희가 이성윤 중앙지검장의 수사 행태에 대해서 믿지는 못하고 있는 거거든요. 제일 중요한 거는 그분이 반드시 수사를 확실히 하겠다 하셨다면, 배당에서 달라져요. 배당을 끝까지 물고 늘어질 수 있는 부서에 배당하는데, 그게 아니었거든요. 그리고 윤석열 총장에게 보고도 안 했고요. 그렇기 때문에
[정청래] 보고를 했는지 안 했는지를 모르죠.
[장제원] 어쨌든, 지금 이거는요. 민주당이 막 이렇게 그 자신 있다, 수사 열심히 하자 할 게 아니고요. 깨끗하게 털 건 털고, 잘못한 이게 국내 공분을 일으킨 사건이 아닙니까 오천억, 일조 이 금액이에요. 이쯤 되면 권력형 게이트로 이미 발전해버렸고요. 깨끗하게 특검받아서 아무 혐의가 없으면, 민주당도 대선 앞두고 얼마나 좋겠어요
[정청래] 아니 그거를 빨리 수사를 해서 클리어하게 됐으면 좋겠고요.
[장제원] 그거를 계속 반대하지 말라는 거
[정청래] 그리고 계속 지금 여당이 연루된 것처럼 얘기하는데,
[장제원] 연루되었다고 언제 얘기했어요 잘 털고 가란 얘기죠.
[정청래] 아, 감사합니다.
[장제원] 자신 있으면
[정청래] 우리 자신 있어요. 그러니까 저희도 이거를 국민 사기 사건으로 규정을 하고, 그리고 빨리 이거를 수사해서 빨리 밝혔으면 좋겠어요, 일단 수사를 보자고요.
[이경재] 옵티머스 자산운용 사건도 좀 살펴보죠. 금융위가 대주주 변경 과정에서 편의를 봐줬다고 주장을 했지만, 이 부분은 금융위 해명으로 논란이 수그러든 것 같기도 하고요.
[장제원] 이게 녹취가 나왔잖아요. 녹취의 진위 여부는 금방 알 수가 있겠죠. 그러니까 얼마나 이게 유착이 있으면요, 자산운용 과장이 핵심이에요. 이분이 대주주 변경하는 정도의 일을 가지고 뛰어 내려왔다는 거 아닙니까?
[이경재] 그런데 금융위에서는 그 과장이 아니라고 주장을 하고 있잖아요.
[장제원] 그러니까. 그 주장에 충돌이 있는 거 아닙니까.
[정청래] 서비스 정신이 투철한 거죠. 막 뛰어 내려오고.
[장제원] 너무 끼어드시네.
[정청래] 아니 그냥 코멘트였어요.
[장제원] 국민한테 그렇게 해 보세요.
[정청래] 일반 국민한테는 그렇게 해야죠. 그런데 이거는 이런 거 같아요. 옵티머스 대표가 한양대 출신이다. 그래서 한양대 인맥 이렇게 그림을 하나 그려놓고, 또 하나는 여기 구속된 윤 모 변호사 부인이 하필이면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했더라고요. 그래서 여기에 또 뭐가 있지 않냐. 이렇게 뭉개 그림을 또 그려놨고요. 그리고 한양대 출신의 유력한 정치인이 뒤에 있는 거 아니냐. 이렇게 세 가지 그림을 그려놨더라고요. 저는 모르죠. 아닐 거라는 믿음만 있을 뿐이죠. 이 부분도 자꾸 이렇게 루머로 지라시로 돌아다니니까 이것도 빨리 수사를 해서 명명백백하게 밝혔으면 좋겠습니다.
[장제원] 지라시라고 얘기하는데요. 이게 내부 문건이에요. 이를테면 이 회사가 펀드를 유치하기 위해서 좀 허풍을 떨기 위해서 이런 분들이 우리 주위에 있다고 보여주는 외부용이 아니라 내부적으로 큰일 났다. 이것을 어떡하냐. 치유 문건이에요. 이거 변호사가 작성했거든요. 그러니까 이걸 누구한테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부적으로 전략을 짠 부분이기 때문에 심각성이 있다는 거고. 또 하나는 이 문건을 작성한 변호사의 부인이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행정관이었잖아요.
[정청래] 옮겨가서.
[장제원] 그런데 이분이 사실상 현 대표인 김재현 대표 비서의 차명으로 옵티머스 지분 9.8%를 소유했다는 거 아닙니까. 이런 것들이 얼마나 국민들 시각에서는 의혹이 넘치겠어요. 그러니까 이런 정황을 놓고 봤을 때, 권력형 게이트라는 냄새가 물씬 물씬 물씬 풍기잖아요.
[정청래] 권력형 게이트였으면 참 좋겠다는 표정으로 얘기하네.
[장제원] 이런 거 없어야죠. 없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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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재] 이번 시간은 여야 3선 중진들과 함께하는 디톡스 정치입니다. 자타공인 여야의 최고 논객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정청래] 안녕하십니까?
[장제원] 안녕하십니까?
[이경재] 국가 때문에 굉장히 바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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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재] 이번 시간 만큼은 긴장을 끌어올려서 토론해주시고요.
[장제원] 사실 맞는 얘기에요. 지금 숫자의 열세를 절감하고 있습니다. 사실은 법사위 같은 경우는 12대 6이거든요. 그러니까 여당 의원 두 명이 질의하면 저희는 한 명이에요. 그러니까 저희가 얘기했던 것들이 이런 이슈에 한 명이 바로 반박을 하고, 다른 한 명은 정책 질의를 하거든요. 그런데 저희가 이 논란을 다시 와서 반박하려고 하면, 자기가 준비한 정책 질의를 못 해요. 그러다 보면 언론에서는 정쟁이다. 이렇게 될 수밖에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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