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초점] '다자주의' 바이든 시대…文, 한일관계 개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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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가윤민 작성일20-11-15 04:55 조회2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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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경색된 한일관계 개선을 시도하는 모양새다. 다자주의를 강조하는 바이든 시대를 앞두고 한일관계 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면서 한일 양국이 최근 부쩍 접촉하며 관계 개선의 계기를 마련하려는 모습이다. /청와대 제공
최근 한·일 접촉 부쩍 늘어…바이든 의식 행보 관측도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동맹국과 관계 회복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반중 전선을 확대하기 위해 한·미·일 삼각 공조를 공고히 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에 따라 냉각된 한·일 관계가 개선될지 주목된다.
최근 한·일 간 움직임이 심상치 않은 모양새다. 2018년 10일 일본 기업이 일제강점기 시절 강제노역 피해자들에게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한국 대법원의 판결 이후 급속도로 악화한 한일관계의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듯 보인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은 지난 10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회담을 했다. 다음 날 귀국한 박 원장은 "스가 총리를 만나 한일 정상이 한일 관계의 정상화를 위해서 노력하고 의지가 강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국회도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의원외교에 나서고 있다. 13일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한일의원연맹 소속 여야 의원들이 스가 총리를 예방하고 한일 관계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바이든 행정부 출범에 앞서 한일관계가 개선돼야 한다"고 했다.
정보 당국과 정치권이 일본을 방문해 스가 총리와 고위 관료를 만나는 행보는 최근 한일관계를 고려했을 때 이례적이다. 아직 구체적인 성과는 없는 상황이지만, 한일관계 개선을 모색하려는 움직임은 바이든 후보가 당선된 이후 뚜렷해졌다는 점은 눈여겨 볼만한 대목이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지난 10일 일본을 방문한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만나 강제징용 판결에 대해서는 한국이 해법을 내놓으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AP.뉴시스
실용주의자로 평가받는 스가 총리가 취임한 이후 한일 간 기류는 크게 달라지진 않았다. 문 대통령이 지난 9월 스가 총리와 통화에서 강제노역 문제에 관해 대화로 풀어나가자고 했지만, 일본은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일본 정부는 한국이 강제노역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지난달 스가 총리가 연내로 예정된 한·중·일 정상회의 조건부 참석을 밝힌 이유다.
한국 정부로서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일본의 협력이 필요하다. 문 대통령의 중재 역할 속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중심으로 비핵화 문제를 풀어나갔다면, 바이든 당선인은 다자협상으로 북핵 협상을 진행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내년 도쿄올림픽을 남북·북미 관계의 돌파구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남북관계 개선의 물꼬를 텄던 경험이 있다. 그 전에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한일 양자회담을 통해 갈등 원인의 현안들에 대한 해법을 모색해야 하는 게 첫 단계로 꼽힌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최근 부쩍 접촉하며 관계 개선의 계기를 마련하려는 모습은 민주당 출신 바이든 당선인이 동맹국들과 관계 회복 공약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바이든 당선인은 아시아 핵심 동맹인 한국과 일본, 호주 등과 동맹국 관계를 복원하고 미국의 리더십을 회복할 것이라는 관측에서다.
바이든 행정부가 한일관계 개선을 요구하며 중재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바이든 당선인이 중재에 나서 어떻게든 한국과 일본의 양보를 조금씩 끌어내 관계를 정상화시킬 것"이라며 향후 한일관계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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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특종에 강한 더팩트 & tf.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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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일 접촉 부쩍 늘어…바이든 의식 행보 관측도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동맹국과 관계 회복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반중 전선을 확대하기 위해 한·미·일 삼각 공조를 공고히 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에 따라 냉각된 한·일 관계가 개선될지 주목된다.
최근 한·일 간 움직임이 심상치 않은 모양새다. 2018년 10일 일본 기업이 일제강점기 시절 강제노역 피해자들에게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한국 대법원의 판결 이후 급속도로 악화한 한일관계의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듯 보인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은 지난 10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회담을 했다. 다음 날 귀국한 박 원장은 "스가 총리를 만나 한일 정상이 한일 관계의 정상화를 위해서 노력하고 의지가 강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국회도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의원외교에 나서고 있다. 13일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한일의원연맹 소속 여야 의원들이 스가 총리를 예방하고 한일 관계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바이든 행정부 출범에 앞서 한일관계가 개선돼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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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로서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일본의 협력이 필요하다. 문 대통령의 중재 역할 속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중심으로 비핵화 문제를 풀어나갔다면, 바이든 당선인은 다자협상으로 북핵 협상을 진행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내년 도쿄올림픽을 남북·북미 관계의 돌파구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남북관계 개선의 물꼬를 텄던 경험이 있다. 그 전에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한일 양자회담을 통해 갈등 원인의 현안들에 대한 해법을 모색해야 하는 게 첫 단계로 꼽힌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최근 부쩍 접촉하며 관계 개선의 계기를 마련하려는 모습은 민주당 출신 바이든 당선인이 동맹국들과 관계 회복 공약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바이든 당선인은 아시아 핵심 동맹인 한국과 일본, 호주 등과 동맹국 관계를 복원하고 미국의 리더십을 회복할 것이라는 관측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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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환경과 동물 보호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건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동물에서 원료를 얻는 제품이나 식품을 전혀 섭취하지 않는 비건을 위한 식품 수요는 국내에서도 크게 늘고 있다. 국내 많은 스타트업이 이 비건 시장에 도전장을 내고 있다. 비건 제품은 사실상 대체식량 시장과도 연관되기 때문에 향후 스타트업의 지속적인 밸류업 가능성도 매우 짙다.
관련 온라인 유통망도 전문화하고 있다. BGF리테일의 '헬로네이처'는 별도의 비건 존을 구성하고 대체육·비건김치를 비롯한 동물성 성분이 없는 식음료와 생활용품 등 200여종의 상품을 판매하는 '원스톱 비건 장보기' 서비스를 도입하기도 했다. 리빙헛, 베지막스, 베지랜드 등 비건 전문 이커머스도 다수 등장하면서 비건 식품을 연구 제조하는 스타트업들도 제품 다양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인앤조인은 비건 마카롱을 중심으로 올해 매출 30억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병아리콩을 활용한 계란 흰자위를 개발했다. 계란과 동일한 질감의 단단함을 구현했으며, 동시에 슈퍼푸드인 병아리콩의 슈퍼 고단백과 영양 성분을 섭취할 수 있게 했다. 또 캐슈넛을 활용해 냉침과 숙성 및 분쇄 과정을 거쳐 자체 캐슈넛 우유를 제작했다. 이를 통해 우유 역할을 대체할 수 있도록 활용하고, 한천가루 등을 이용해 버터와 완전히 동일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제조에 성공했다. 비건 크림치즈는 캐슈넛을 내부 가열 공법으로 크림 성분을 형성해 냈고, 사과·레몬즙·식초를 활용해 합성 보존료를 대체하며 크림치즈 맛과 향을 표현해 냈다.
국내 비건 빵 시장은 성장기에 들어섰다. 비건 빵 1위 업체 더브레드블루는 정기 배송을 시작했다. 비건 빵은 일반 빵에 비해 노화 속도가 빨라서 주문 확인 후 생산에 들어가기 때문에 일반 배송보다 배송 기간이 더 소요되지만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 최근 비건 빵 퀵서비스 빵가빵가를 론칭하면서 출고 당일 새벽에 만든 빵을 오후 9시 이전에 받을 수 있고, 기존 택배비와 동일한 금액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더브레드블루는 국내 최초로 HACCP 인증 마크를 획득한 비건 베이커리다. 더브레드블루 제품은 오프라인 매장과 마켓컬리 등에서 이미 수십억원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더브레드블루는 축적된 기술을 기반으로 당단백질을 활용한 대체육 개발도 시작하는 등 도전을 이어 가고 있다.
망넛이네도 '모두를 위한 비건 빵'이라는 슬로건으로 이 시장에 출사표를 냈다. 밀가루·계란 등 특정 재료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 비건 및 다이어트 식단 관리를 진행하고 있는 사람들을 타기팅해서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지구인컴퍼니는 최근 식물성 대체 육류 '언리미트(Unlimeat)'를 주재료로 한 만두, 버거, 김밥을 세븐일레븐을 통해 시장에 출시했다. 언리미트는 지난 2019년 슬라이스 버전으로 출시됐다. 2020년에는 몽드셀렉션에서 구이용·조리용 부문 동상을 동시에 받는 등 가치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언리미트는 외형과 조리·미식에 제한이 없는 100% 식물성 고기로, 고기와 흡사한 모양 및 식감 등을 자랑한다. 고기를 구울 때 느낄 수 있는 향과 시각 효과에 집중해서 실제 고기를 먹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디보션푸드 또한 대체육 스타트업으로, 자체 기술로 실제 고기와 거의 구분하기 어려운 대체육 개발에 성공했다. 맛과 향이 실제 고기와 흡사할 뿐만 아니라 가열했을 때 갈변 현상 및 육즙과 기름이 흐르는 것까지 고기와 같다. 현재 대기업과 해외 등 유통망을 개척하기 위해 다양한 제안을 이어 가고 있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이사 glory@cnt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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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비건 빵 시장은 성장기에 들어섰다. 비건 빵 1위 업체 더브레드블루는 정기 배송을 시작했다. 비건 빵은 일반 빵에 비해 노화 속도가 빨라서 주문 확인 후 생산에 들어가기 때문에 일반 배송보다 배송 기간이 더 소요되지만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 최근 비건 빵 퀵서비스 빵가빵가를 론칭하면서 출고 당일 새벽에 만든 빵을 오후 9시 이전에 받을 수 있고, 기존 택배비와 동일한 금액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더브레드블루는 국내 최초로 HACCP 인증 마크를 획득한 비건 베이커리다. 더브레드블루 제품은 오프라인 매장과 마켓컬리 등에서 이미 수십억원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더브레드블루는 축적된 기술을 기반으로 당단백질을 활용한 대체육 개발도 시작하는 등 도전을 이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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