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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코로나19 백신 임박 기대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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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림설 작성일20-11-19 09:07 조회4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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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오진우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출시가 임박했다는 기대로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 46분(미 동부 시각)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8.07포인트(0.43%) 상승한 29,911.42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72포인트(0.19%) 오른 3,616.2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12포인트(0.08%) 상승한 11,908.47에 거래됐다.

미 증시 상승 (GIF)
[제작 정유진·정연주, 연합뉴스TV 제공·일러스트]


시장은 코로나19 백신 관련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3차 임상시험 최종 검토 결과 95%의 면역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중간 검토 결과보다 면역 효과가 상향 조정됐다.

화이자는 또 백신의 안전에도 문제가 없었다면서 수일 내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만간 백신의 사용이 승인될 것이란 기대가 한층 커졌다.

미 경제방송 CNBC는 FDA가 백신 승인을 위한 핵심 절차인 자문그룹 회의를 다음 달 초에 소집했다는 보도를 내놓기도 했다.

FDA는 12월 8~10일 3일간 자문그룹 회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NBC는 이 회의에서 화이자는 물론 모더나가 개발 중인 백신에 대한 검토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잇따른 추락사고로 운항이 금지됐던 보잉 737맥스의 이륙 금지 조치를 해제한 점도 호재다.

다우지수에 포함되는 보잉 주가는 장 초반 3.5% 이상 상승세다.

미국의 대표적인 할인 유통점인 타겟이 예상보다 양호한 3분기기 실적을 발표한 점도 투자 심리 개선에 일조했다. 타겟 주가는 2.8%가량 강세다.

다만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은 진전되지 않고 있다. 전일에도 16만 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입원 환자는 7만6천 명 이상으로 증가했다.

오하이오가 야간 이동 제한 명령을 내리는 등 봉쇄 조치를 강화하는 지역도 꾸준히 늘어나는 중이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미 상무부는 10월 신규 주택 착공 실적이 전월 대비 4.9% 늘어난 153만천 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2.5% 증가한 145만 채를 상회했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네트웨스트 마켓츠의 제임스 맥코믹 전략가는 "이번 위기의 성격을 볼 때 1차, 2차, 3차 확산의 사이클을 벗어나는 유일한 길은 백신을 유통하는 것이고, 이는 비교적 빠르게 시작될 것"이라면서 "백신은 경제가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신호를 줘서 기업가와 소비자의 전망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강세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33% 올랐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97% 오른 41.83달러에, 브렌트유는 1.37% 상승한 44.35달러에 움직였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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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허선아 부장판사)는 18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김재현 옵티머스 자산운용 대표 등 5명에 대한 4차 공판을 열었다./배정한 기자

자료 거듭 요청하자 "권한 넘어선다" 다그쳐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옵티머스운용펀드(옵티머스) 환매 중단 사태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증권사 직원이 옵티머스 측에 자산내역 등 운용자료를 부탁했지만 김재현 대표가 거부했다고 증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허선아 부장판사)는 18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김재현 옵티머스 자산운용 대표, 2대 주주인 이동열 이사, 윤석호 사내이사 등 5명에 대한 4차 공판을 열었다.

이날 법정에는 옵티머스 펀드를 판매한 골든브릿지투자증권(현 상상인증권)의 직원이 증인으로 출석해 판매 배경 등에 대해 설명했다. 옵티머스 펀드는 대신증권과 한화투자증권, DB금융투자,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케이프투자증권, 골든브릿지투자증권 등 총 7곳에서 1조원 상당이 팔렸다.

상상인증권 직원 A씨는 펀드 판매 당시 옵티머스 측에 운용자산 내역을 부탁했지만 실제로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펀드를 판매할 때 판매사가 운용사를 감독할 의무나 권한은 없다. 그런데도 펀드가 팔릴 때 운용사한테 내역 등을 검토하자고 부탁하는 경우가 많다"며 "옵티머스 쪽에 운용자산 내역 등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정확한 펀드 운용내역과 계약서를 확인하지 못하자 A씨는 옵티머스를 직접 찾아갔다. A씨는 김재현 대표에 내역을 확인하고 싶다고 했지만 "실제 가서 확인한 건 거의 없었다"고 증언했다. A씨는 "금융감독원처럼 (내역 등을 요청할) 권한이 있는 것도 아니고 부탁하는 입장"이라며 "당시 펀드 내역서 하나를 (출력해서 주길래) 봤는데 상세하지도 않았다. 한장짜리 출력물이라서 의미가 없었다"라고 했다.

김재현 대표는 A씨가 재차 자료를 요구하자 "판매사 권한을 넘어서는 것"이라고 다그쳤다. A씨는 "'우리가 펀드에 대해 알고 싶어 하는데 어떻게 이렇게 요청을 무시할 수 있을까'라고 당황했다"며 "대부분 운용사는 저희가 요청하면 펀드 운용 내역에 대해 자세하게 내용도 보내주고 설명도 해준다"고 했다.

옵티머스는 공공기관 발주 공사의 매출채권(공사대금채권)에 투자한다며 2천9백여명의 투자자에게서 1조2천억원을 모으고, 이 돈을 실제로는 부실채권 인수나 펀드 돌려막기로 활용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공사기업 매출채권이 있다고 해서 계약서 등을 확인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있어서 그런 내용을 옵티머스 쪽에 전달했지만, 그렇게 된다면 운용사 영업을 침해할 부분이 있어서 부탁만했지, 강제할 수는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허선아 부장판사)는 18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김재현 옵티머스 자산운용 대표 등 5명에 대한 4차 공판을 열었다./배정한 기자

이에 김재현 대표의 변호인은 A씨에게 골든브릿지 팀장으로 근무했던 유모 스킨앤스킨 고문을 통해서 '펀드 운용과정이나 펀드 대금 출처를 확인할 수 있지 않았냐'고 물었다. A씨에 따르면 유 씨는 골든브릿지 재직 당시 상상인에 옵티머스 펀드를 소개했다. 유 씨는 김재현 대표, 윤석호 변호사 등과 함께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다.

A씨는 "김재현 대표에게 그런 부분을 확인하고자 여러 차례 요청을 했고, 제가 직접 찾아가서 내역을 확인하고자 했는데, 당시 전혀 확인을 못 했다"며 "(옵티머스 관련) 뉴스를 보고 그때도 그런 게 있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사모펀드 관련 금융사고가 계속 발생하자 지난 7월 '사모펀드의 건전한 운용을 위한 행정지도안'을 마련했다. 지도안에 따르면 판매사는 운용사가 만든 투자설명 자료를 투자자에게 제공 전 미리 검증하고, 실제 펀드 운용과 투자전략이 일치하는지도 분기마다 점검해야 한다. 판매사는 운용사에 관련 자료를 요구할 수 있으며, 자료 제출을 거부한다면 판매사는 금감원에 이를 보고할 수 있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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