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의원연맹 신임 회장단 방일...2박 3일간 日 정계 인사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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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준경효 작성일20-11-12 19:55 조회3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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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의원연맹 신임 회장인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국회의원 7명이 오늘부터 2박 3일간 일본을 방문해 정계 인사들을 잇따라 만납니다.
한일의원연맹 소속 의원들은 오늘 오전 나리타 공항에 도착한 뒤 오후 4시부터 일한의원연맹과 합동 간사회의를 갖고 강제동원 배상 문제 등 한일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이어 이튿날인 13일에는 연립여당인 공명당 가와구치 대표와 야당인 입헌민주당 에다노 대표 등과도 만날 예정인데 이날 중 스가 총리와의 면담이 성사될 가능성도 있어 주목됩니다.
한일의원연맹의 일본 방문은 경색된 한일 관계 속에 정치인들의 교류가 본격적으로 재개되는 것이어서 양국 현안 해결을 위한 대화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앞서 일본을 방문한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은 스가 일본 총리를 만난 뒤 강제동원 배상 문제 등 현안을 풀자는데 양국 정상이 공감하고 있는 만큼 대화를 이어가면 잘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박 원장은 3박 4일간의 일본 방문을 마치고 어제(11일) 귀국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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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윤석열, 국민의힘 주자라 말할 수 없는 상황
반문정서 강화는 반길만한 대목…'보수'인사로선 의문
"현실 정치인이 아니기 때문에 1위…현실 정치 지켜봐야"
국민의힘 내부 기류 술렁…"우리 후보 찾지 못해" 자성론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달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언쟁을 벌이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윤석열 검찰총장이 11일 발표된 차기 대권 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여권의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현 정권의 비리 의혹을 수사하다 추미애 법무장관을 비롯한 집권여당과 대립각을 세운 데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제1야당' 국민의힘의 입장은 복잡한 모양새다.
이날 결과는 그간 뚜렷한 차기 대권 주자를 배출해내지 못하면서 일방적으로 이낙연·이재명 후보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던 야권으로서는 일단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하지만 정작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든 국민의힘 인사들의 반응은 뜨뜻미지근한 상황이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현재 정치를 하지 않고 있는 윤 총장의 차기 대선 주자 지지율이 올라갔다는 것은 문재인 정부의 폭정과 추미애 법무장관의 행태에 대한 국민의 반발이라고 본다"면서도 "여론조사는 변하는 것이니 큰 의미를 두고 싶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장제원 의원은 "윤 총장을 유력 대권후보로 키워준 쪽은 '난폭한 여권'이고, 날개를 달아준 쪽은 '지리멸렬한 야권'"이라며 "무기력한 야권은 지리멸렬해져서 윤 총장의 대망론에 크고 튼튼한 날개를 달아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 의원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짜증섞인 'NO 정치'와 사람을 배척하는 '뺄셈의 정치'는 윤 총장의 '거침없는 카리스마'를 더욱 돋보이게 하고 있다"며 "결국 '윤석열 현상'은 기존 정치세력에 대한 극단적 불만과 이를 심판해 줄 강력한 인물에 대한 목마름에서 생성된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사실 윤 총장을 바라보는 국민의힘 인사들의 마음은 여러 감정이 엇갈린다. 윤 총장이 문재인 정권의 핵심 인사들이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는 점을 드러내주고 이를 통해 반문정서를 강화시켜주는 부분은 반길만한 대목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윤 총장을 확실한 보수진영의 인사라고 특정 짓기는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특히 국민의힘으로서는 당장 내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나설 당의 간판 주자를 찾는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력한 자체후보를 내세워 경쟁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윤 총장이 계속 홀로 주목받는다면 차기 대선에서 확실한 야권후보인지, 필승카드인지 검증받지 못한 윤 총장을 내세울수밖에 없는 상황이 될 가능성도 있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바람직한 상황이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날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윤 총장이 현실 정치인이 아니기 때문에 1위에 오른 것이다"며 "당장 현실 정치에 뛰어들면 분명 지지율에 조정을 받을 수 있는 상황으로 봐야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 교수는 "윤 총장이 정치에 뛰어들게 되면 현실적인 문제에 부닥칠 가능성이 높다"라며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윤 총장의 지지율이 상승할수록 확장성을 잃는 모양새가 될 수 있다. 상당한 손해가 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당 안팎에서는 국민의 호응을 얻는 주자를 배출하지 못한 데 대한 반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통화에서 "설령 국민의힘이 윤 총장을 확실하게 흡수할 수 있다고 가정해도,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윤 총장과 함께 경쟁할만한 후보들이 여럿 있어야 서로 체급을 키울 수 있고, 야권에 바람도 불어넣을 수 있지 않겠느냐"며 "마땅한 후보를 찾지 못한 상황에서는 단순히 윤 총장을 '모셔오는' 그림 밖에 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난 대선만 돌이켜봐도, 야권에서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출마하면 이길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가지고 있다가, 막상 지지율이 하락하니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준 전례가 있지 않느냐"며 "국민의힘은 지난 대선에서 교훈을 얻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데일리안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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