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구, 윤석열 측 헌법소원 "악수"…'추미애 라인' 검사와 메신저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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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림설 작성일20-12-05 13:21 조회4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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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소원? 실체에 자신 없는 쪽이 선택"
대화상대는 박은정 남편 이종근으로 알려져
"네^^ 차관님"이라며 밀접한 관계 암시도
이용구 "이종근 아니라 박은정과 대화" 해명이용구 신임 법무부 차관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개정안 논의를 위한 법제사법위원회 비공개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에 참석해 문자메세지를 주고받고 있다. ⓒ공동취재사진이용구 법무부 차관이 윤석열 검찰총장 측이 제기한 검사징계법 헌법소원 및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관련해 "악수"라고 말했다. 대화의 상대방이 대검찰청 이종근 형사부장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예상된다.
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 참석한 이 차관은 '논의방'이라는 이름의 텔레그램 대화창에서 "악수인 것 같다. 대체로 이것은 실체에 자신이 없는 쪽이 선택하는 방안"이라고 적었다. 윤 총장이 헌법소원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한 것을 두고 "이 초식은 무엇이냐, 징계위원회에 영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
이어 이 차관은 "효력정지가 나올 턱이 없고 이것이 위헌이라면 그동안 징계받은 사람들 어떻게 하려고. 일단 법관징계법과 비교만 해보라"고도 했다. 이 같은 대화내용은 국회 사진기자단의 카메라에 포착돼 공개됐다.
이 차관과 대화의 상대방은 이종근 대검 형사부장으로 알려졌다. 이 부장은 조국 전 장관 시절 법무부 검찰개혁추진지원단 부단장을 맡는 등 대표적인 친여 성향 검사로 꼽히며, 윤석열 검찰총장의 감찰과 징계를 담당한 박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의 남편이기도 하다. 이 차관의 답변을 들은 이 부장은 "네 ^^ 차관님"이라고 답한다.
앞서 이날 윤 총장 법률대리인인 이완규 변호사는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절차에서는 법무부 장관이 징계청구도 하고, 징계위원 대부분을 지명·위촉하는 식으로 징계위원 과반수를 구성할 수 있으므로 공정성을 전혀 보장받을 수 없다"며 검사징계법 5조②항 제2·3호에 대한 헌법소원 및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검사징계법 5조 ②항은 징계위원회 위원 구성과 임기 등을 정하고 있다. 규정에 따르면, 징계위는 당연직으로 포함되는 법무부장관과 차관을 제외하고, 법무부장관이 지명하는 검사 2명과 법무부장관이 지명하는 '변호사, 법학교수 및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 각 1명'으로 구성된다. 사실상 징계위원 대부분을 추 장관이 앉힌다는 점에서 이번 윤 총장 징계위를 앞두고 일각에서는 불공정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하지만 이 차관은 이 부장이 아닌 박 감찰담당관과의 대화였다고 해명했다. 이날 오후 취재진과 만난 이 차관은 "제 전화기에는 박은정이라는 전화번호는 입력이 돼 있지 않고 이종근1과 이종근2 두개"라며 "'이종근2'가 박은정 담당관"이라고 말했다.
윤 총장 측의 헌법소원을 '악수'라고 평가한 것에 대해서는 "지금 그런 것을 하는 게 아니다. 내용도 안 보고 말한 것"이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듯 말했다.
데일리안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 (주)데일리안 - 무단전재, 변형, 무단배포 금지
"헌법소원? 실체에 자신 없는 쪽이 선택"
대화상대는 박은정 남편 이종근으로 알려져
"네^^ 차관님"이라며 밀접한 관계 암시도
이용구 "이종근 아니라 박은정과 대화" 해명이용구 신임 법무부 차관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개정안 논의를 위한 법제사법위원회 비공개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에 참석해 문자메세지를 주고받고 있다. ⓒ공동취재사진이용구 법무부 차관이 윤석열 검찰총장 측이 제기한 검사징계법 헌법소원 및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관련해 "악수"라고 말했다. 대화의 상대방이 대검찰청 이종근 형사부장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예상된다.
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 참석한 이 차관은 '논의방'이라는 이름의 텔레그램 대화창에서 "악수인 것 같다. 대체로 이것은 실체에 자신이 없는 쪽이 선택하는 방안"이라고 적었다. 윤 총장이 헌법소원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한 것을 두고 "이 초식은 무엇이냐, 징계위원회에 영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
이어 이 차관은 "효력정지가 나올 턱이 없고 이것이 위헌이라면 그동안 징계받은 사람들 어떻게 하려고. 일단 법관징계법과 비교만 해보라"고도 했다. 이 같은 대화내용은 국회 사진기자단의 카메라에 포착돼 공개됐다.
이 차관과 대화의 상대방은 이종근 대검 형사부장으로 알려졌다. 이 부장은 조국 전 장관 시절 법무부 검찰개혁추진지원단 부단장을 맡는 등 대표적인 친여 성향 검사로 꼽히며, 윤석열 검찰총장의 감찰과 징계를 담당한 박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의 남편이기도 하다. 이 차관의 답변을 들은 이 부장은 "네 ^^ 차관님"이라고 답한다.
앞서 이날 윤 총장 법률대리인인 이완규 변호사는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절차에서는 법무부 장관이 징계청구도 하고, 징계위원 대부분을 지명·위촉하는 식으로 징계위원 과반수를 구성할 수 있으므로 공정성을 전혀 보장받을 수 없다"며 검사징계법 5조②항 제2·3호에 대한 헌법소원 및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검사징계법 5조 ②항은 징계위원회 위원 구성과 임기 등을 정하고 있다. 규정에 따르면, 징계위는 당연직으로 포함되는 법무부장관과 차관을 제외하고, 법무부장관이 지명하는 검사 2명과 법무부장관이 지명하는 '변호사, 법학교수 및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 각 1명'으로 구성된다. 사실상 징계위원 대부분을 추 장관이 앉힌다는 점에서 이번 윤 총장 징계위를 앞두고 일각에서는 불공정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하지만 이 차관은 이 부장이 아닌 박 감찰담당관과의 대화였다고 해명했다. 이날 오후 취재진과 만난 이 차관은 "제 전화기에는 박은정이라는 전화번호는 입력이 돼 있지 않고 이종근1과 이종근2 두개"라며 "'이종근2'가 박은정 담당관"이라고 말했다.
윤 총장 측의 헌법소원을 '악수'라고 평가한 것에 대해서는 "지금 그런 것을 하는 게 아니다. 내용도 안 보고 말한 것"이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듯 말했다.
데일리안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 (주)데일리안 - 무단전재, 변형, 무단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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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으로 화장품 수요가 급감하는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확대로 오프라인 매장의 방문객 감소세가 뚜렷해지면서 로드숍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문수연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로드숍 매출 '뚝'
[더팩트|문수연 기자] 화장품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다시 한번 깊은 한숨을 내쉬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후 화장품 수요 감소로 매출에 직격탄을 입은 데 이어 재확산 양상이 뚜렷해지면서 오프라인 매장의 방문객 감소가 급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매장마다 할인 행사, 사은품 증정 이벤트 등을 진행하고 있지만, 고객을 끌어들이기엔 역부족인 상황이다. 심지어 정부가 5일부터 긴급방역 조치에 나선 데 이어 확산 추이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 논의 가능성까지 고개를 들면서 로드숍업계의 근심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강남역 일대 로드숍 마다 연말을 맞아 다양한 할인 행사 등을 진행하고 있지만, 매장을 찾는 고객은 쉽게 찾을 수 없었다. /문수연 기자
3일과 4일 유동인구가 많은 강남역 일대와 화장품 브랜드가 밀집된 명동 일대에 위치한 로드숍 매장을 찾았다. 연말을 맞아 블랙프라이데이 이벤트와 할인 행사가 한창이었지만 매장 내부는 한산했다.
특히 강남역 지하상가에 위치한 로드숍 매장은 식당가가 붐비는 것과 달리 고객의 발길이 뚝 끊겼다. 이날 찾은 8곳의 매장 중 손님 응대를 하고 있던 매장은 단 두 곳이었다.
오전, 점심시간, 오후 세 차례 방문했지만, 시간대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나마 고객이 방문한 두 곳 매장 모두 실제 구매는 이뤄지지 않았다.
강남역 인근 로드숍 매장도 상황은 비슷했다. 이날 오전 10시 오픈 후 2시간 동안 매장을 찾은 고객은 1명에 불과했다. 오후에는 오전에 비해 방문객 수가 늘었으나 시간당 평균 3명에도 못 미쳤다.
반면 인근에 위치한 올리브영, 랄라블라 등 H&B(핼스 앤 뷰티) 스토어의 경우는 매장 내 고객 수가 꾸준히 4~5명 수준을 유지했다. 이날 매장을 찾은 한 고객은 "오프라인 매장은 지나가다 갑자기 필요한 게 생각나서 들리게 되는 경우가 많다"며 "브랜드와 품목이 한정적인 로드숍보다는 다양한 브랜드와 생활용품까지 파는 H&B 스토어에 더 자주 가게 된다"라고 말했다.
한 로드숍 매장 점주는 "안 그래도 로드숍이 어려워지고 있던 상황이었는데 코로나19 이후 손님 수가 확연하게 줄었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하면서 재택근무가 증가해 주 고객이던 직장인 손님도 많이 줄어든 상황"이라고 밝혔다.
명동 인근 다수의 로드숍 매장은 매출 부진 장기화로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해 휴점 혹은 폐점한 상태였다. /문수연 기자
화장품 브랜드가 밀집한 명동의 경우 상황은 더욱 심각했다. 점심시간이 지나자 거리가 북적였으나 대부분 식사를 위해 나온 직장인으로, 식당을 찾는 이들이 대부분이었다.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끊기면서 상황이 더욱 악화된 명동의 로드숍 매장들은 운영을 중단하기도 했다. 명동역 초입의 한 골목에 몰려 있는 로드숍 매장 5개 가운데 운영 중인 매장은 단 2곳으로 에뛰드하우스는 임시휴업, 아리따움과 이니스프리는 폐업 상태였다.
명동 중앙 거리에 있는 에뛰드하우스와 네이처리퍼블릭 매장도 폐업 상태였으며 토니모리도 휴점했다. 임시 휴업 중인 어퓨 매장에도 '코로나19 여파로 잠시 쉬어갑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약 2시간 가량 명동 내 여러 로드숍 매장을 찾았지만, 매장 내에 고객이 있는 점포는 한 곳도 찾을 수 없었다. 한 로드숍 점주는 "관광객이 줄면서 올 초부터 운영이 어려웠는데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손님이 더 줄었다"라며 "임대료가 감당이 안 돼 폐점을 고민 중이다. 손님이 너무 없어 일하는 시간보다 카운터에 앉아 있는 시간이 더 많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로드숍 매장 점주도 "관광객이 줄면서 그나마 근처 직장인들이 찾아주셨는데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하면서 재택근무가 늘어나서인지 최근에는 이마저도 줄었다. 거리두기가 또 격상되면 매출이 더 떨어질 것 같아 걱정이다"라고 밝혔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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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로드숍 매출 '뚝'
[더팩트|문수연 기자] 화장품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다시 한번 깊은 한숨을 내쉬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후 화장품 수요 감소로 매출에 직격탄을 입은 데 이어 재확산 양상이 뚜렷해지면서 오프라인 매장의 방문객 감소가 급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매장마다 할인 행사, 사은품 증정 이벤트 등을 진행하고 있지만, 고객을 끌어들이기엔 역부족인 상황이다. 심지어 정부가 5일부터 긴급방역 조치에 나선 데 이어 확산 추이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 논의 가능성까지 고개를 들면서 로드숍업계의 근심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강남역 일대 로드숍 마다 연말을 맞아 다양한 할인 행사 등을 진행하고 있지만, 매장을 찾는 고객은 쉽게 찾을 수 없었다. /문수연 기자
3일과 4일 유동인구가 많은 강남역 일대와 화장품 브랜드가 밀집된 명동 일대에 위치한 로드숍 매장을 찾았다. 연말을 맞아 블랙프라이데이 이벤트와 할인 행사가 한창이었지만 매장 내부는 한산했다.
특히 강남역 지하상가에 위치한 로드숍 매장은 식당가가 붐비는 것과 달리 고객의 발길이 뚝 끊겼다. 이날 찾은 8곳의 매장 중 손님 응대를 하고 있던 매장은 단 두 곳이었다.
오전, 점심시간, 오후 세 차례 방문했지만, 시간대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나마 고객이 방문한 두 곳 매장 모두 실제 구매는 이뤄지지 않았다.
강남역 인근 로드숍 매장도 상황은 비슷했다. 이날 오전 10시 오픈 후 2시간 동안 매장을 찾은 고객은 1명에 불과했다. 오후에는 오전에 비해 방문객 수가 늘었으나 시간당 평균 3명에도 못 미쳤다.
반면 인근에 위치한 올리브영, 랄라블라 등 H&B(핼스 앤 뷰티) 스토어의 경우는 매장 내 고객 수가 꾸준히 4~5명 수준을 유지했다. 이날 매장을 찾은 한 고객은 "오프라인 매장은 지나가다 갑자기 필요한 게 생각나서 들리게 되는 경우가 많다"며 "브랜드와 품목이 한정적인 로드숍보다는 다양한 브랜드와 생활용품까지 파는 H&B 스토어에 더 자주 가게 된다"라고 말했다.
한 로드숍 매장 점주는 "안 그래도 로드숍이 어려워지고 있던 상황이었는데 코로나19 이후 손님 수가 확연하게 줄었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하면서 재택근무가 증가해 주 고객이던 직장인 손님도 많이 줄어든 상황"이라고 밝혔다.
명동 인근 다수의 로드숍 매장은 매출 부진 장기화로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해 휴점 혹은 폐점한 상태였다. /문수연 기자
화장품 브랜드가 밀집한 명동의 경우 상황은 더욱 심각했다. 점심시간이 지나자 거리가 북적였으나 대부분 식사를 위해 나온 직장인으로, 식당을 찾는 이들이 대부분이었다.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끊기면서 상황이 더욱 악화된 명동의 로드숍 매장들은 운영을 중단하기도 했다. 명동역 초입의 한 골목에 몰려 있는 로드숍 매장 5개 가운데 운영 중인 매장은 단 2곳으로 에뛰드하우스는 임시휴업, 아리따움과 이니스프리는 폐업 상태였다.
명동 중앙 거리에 있는 에뛰드하우스와 네이처리퍼블릭 매장도 폐업 상태였으며 토니모리도 휴점했다. 임시 휴업 중인 어퓨 매장에도 '코로나19 여파로 잠시 쉬어갑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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