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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 하는 순간 나도 확진자”…내일도 1000명 안팎 예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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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옥인효 작성일20-12-19 18:56 조회2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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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째 1천명대’ 불안한 시민들 - 1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 서 있다. 2020.12.18 뉴스1수도권 649명, 비수도권 207명

코로나19(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3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18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새로 발생한 확진자는 총 856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오후 6시 기준 581명과 비교해 3시간 만에 275명 더 늘어났다.

각 시도의 이날 중간 집계 856명 중 수도권이 649명, 비수도권이 207명이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 333명, 경기 263명, 인천 53명, 부산 35명, 경남 29명, 강원 26명, 경북 25명, 충남 24명, 충북 22명, 전북 12명, 울산·대구 각 9명, 대전·광주 각 5명, 전남·제주 각 3명이다. 세종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9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날의 경우도 오후 9시 기준 876명이었으나 밤 12시 마감 결과는 1062명으로 186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2일부터 일주일째 10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특히 지난 16일부터는 사흘 연속 1000명선을 넘었다.

주요 신규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수도권에서는 서울 성북구 종교시설(누적 15명), 서울 중구 금융회사(13명), 경기 부천시 반도체회사(14명), 경기 안산시 원단 제조공장(24명) 등과 관련해 확진자가 잇따랐다.

비수도권에서는 강원 평창군 스키장(17명), 충남 당진시 나음교회(125명), 부산 동구 빌딩사무실(23명), 부산 동래구 목욕탕(18명), 울산 양지요양병원(229명), 제주 한백선교회(8명) 등의 사례에서 확진자가 추가됐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코로나 끝이 있나요?”, “너무 답답하고 무섭습니다”, “빨리 백신이 왔으면 좋겠네요”, “힘들어도 제발 모이지 말자”, “아차 하는 순간 나도 확진자”, “나도 혹시 몰라 오늘 검사 받고 왔다”등 반응을 보였다. - 17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시청 앞 서울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 인근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2020.12.17 연합뉴스“12월 들어 입원·전원 대기중 코로나19 사망자 6명”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병상 배정을 기다리다가 숨진 사례가 이번 달에만 6건 발생했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국내 코로나19 유행 이후 자택에서 병원 입원을 기다리던 중 사망한 환자가 3명, 요양병원에서 격리 병상 전원을 기다리다가 사망한 환자가 5명이라고 밝혔다.

방대본은 확진 뒤 24시간 이상 병상 배정 등 조치 없이 대기한 사례를 ‘격리 병상 입원·전원 대기 중 사망’ 사례로 분류하고 있다. 이중 2~3월 대구·경북 유행 당시 숨진 2명을 제외한 6명이 12월에 사망한 사례다.

3차 유행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며 환자 배정 체계에 과부하가 걸리고, 병상이 부족해지며 대기 중 사망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방역당국 집계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지난 13일부터 5일 동안 병상 배정을 받지 못해 1일 이상 대기하고 있는 환자는 496명에 달한다.

정부는 앞으로 1일 이상 대기하는 환자를 줄일 수 있도록 수도권 환자를 배정하는 공동대응센터에 행정인력을 보강하고, 병상을 추가로 확충하며 의사·간호사 등 의료인력을 대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서울 중구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출입 통제된 부천 요양병원 -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해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격리 중인 부천시 상동 효플러스요양병원 출입문이 굳게 닫혀 있다. 이날까지 이 요양병원에서는 병상 배정을 기다리던 70∼80대 노인 3명을 포함해 4명이 숨졌다. 연합뉴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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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자 추천위원회 5차 회의가 열린 가운데, 조재연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며 개의를 선언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18일 5차 회의를 열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추천할 후보 2인 선정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추천위는 사퇴해 공석이 된 야당 몫 위원을 추가로 추천받은 뒤 오는 28일 6차 회의를 열어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여당이 공언해온 '공수처 연내 출범'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후보 추천위는 이날 회의가 끝난 뒤 보도자료를 통해 "위원 모두가 법리 논쟁을 떠나 박병석 국회의장이 후임 위원 추천을 요청한 점을 존중하고, 공수처장 후보자 추천이 합의에 의해 원만히 이루어지도록 노력한다는 점에 동의해 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추천위는 석동현·한명관 후보자의 사퇴를 확인하고 오는 23일까지 후보자 추가 추천을 받기로 뜻을 모았다. 다만 이헌 변호사 외 야당 몫 위원의 추가 추천은 받지 않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추천위원들은 가급적 여야 합의를 통해 공수처장 후보를 추천해달라는 박병석 국회의장의 요청을 받아들여 회의 재개최를 결정했다. 다만 야당 몫 추천위원이 새로 위촉돼도 공수처장 후보를 새로 추천하지는 않기로 했다. 따라서 28일 6차 회의에서는 기존 후보 중 최종 2인을 선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치권에서는 기존 후보군 중 5표를 받았던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과 전현정 변호사가 유력한 최종 2인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후보 선정이 완료되면 문재인 대통령이 2인 중 1인을 내정하게 된다. 이후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쳐 초대 공수처장이 최종 임명될 예정이다.

데일리안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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