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가족] “내가 대신 아팠으면”…건강한 사회 위해 환자 보호자 고충도 헤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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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연인 작성일20-12-21 01:30 조회2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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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아픈 환자 옆에는 힘든 치료 과정을 함께하는 환자 보호자가 있다. 어떻게 치료할지 같이 고민하고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경제적 지원과 정서적 지지를 아끼지 않는다. 자신보다 소중한 환자를 위해 자신의 삶도 일정 부분 포기한다. 환자를 돌보는 간병은 매우 힘들지만 가치 있고 중요한 일이다. 하지만 암·치매 등 중병으로 간병 기간이 1년 이상으로 길어지면 육체적·정신적으로 소진된다. 누적된 간병 스트레스는 환자의 치료에도 부정적이다. 최근 한국비엠에스(BMS)제약이 더 나은 치료 환경을 만들기 위해 환자 보호자의 날(12월 16일)을 최초로 제정한 배경이다.
환자 보호자는 치료 완주 파트너다. 자동차가 안정감 있게 목적지에 도착하려면 양 바퀴의 균형이 맞아야 한다. 한쪽에만 치우치면 환자와 환자 보호자는 물론 그들의 가족까지 모두의 삶이 무너진다. 환자뿐 아니라 환자 보호자에게도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환자 보호자에 대한 인식은 낮은 편이다.
한국비엠에스제약이 환자 보호자의 일상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환자 보호자 대부분은 환자의 가족이었고 장기 치료가 필요한 중증 환자일수록 더 오랜 시간을 환자와 보냈다. 하루 평균 5시간 이상 환자를 간병했고, 10시간 이상인 경우도 있었다. 환자를 돌보면서 자신도 사회적으로 고립되는 경향이 컸다. 또 환자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면서 체력 소모가 심하고, 환자의 치료를 지켜보는 과정이 정서적으로 고통스러운 데다 정신적 피로감도 컸다. 가족 간 의사결정에 다툼이 잦아지고 아픈 것이 마치 내 탓인 것 같은 자책감·무력감·좌절감 등 심리적 고통이 심했다.
한국비엠에스제약은 모두가 건강한 사회를 위해 환자를 넘어 환자 보호자까지 사회공헌활동 범위를 확장해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첫 활동은 한국상담학회와 함께 환자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무료 심리 상담 프로그램인 ‘마음콜’이다.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서는 자신의 마음도 소중히 돌봐야 한다. 전화 상담을 통해 간병 스트레스가 폭발하는 것을 차단한다. 환자 보호자라면 오는 22일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마음콜에 참여한 환자 보호자 중 후속 상담이 필요한 경우 최대 5회 추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간병에 지친 환자 보호자에게 하루 동안 행복한 일상을 선물하는 ‘숨은 일상찾기, 힐링포인트’ 활동 프로그램과 환자 보호자 입장에서 암 간병 경험과 각종 갈등 사례 극복기 등을 담는 ‘암 환자 보호자 수기 공모전’도 진행한다. 한국비엠에스제약 김진영 사장은 “환자와 가장 친밀하게 연결된 환자 보호자 지원을 통해 환자와 환자 보호자가 서로의 마음을 돌보고 질환을 극복하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선미 기자 kwon.sunm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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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아픈 환자 옆에는 힘든 치료 과정을 함께하는 환자 보호자가 있다. 어떻게 치료할지 같이 고민하고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경제적 지원과 정서적 지지를 아끼지 않는다. 자신보다 소중한 환자를 위해 자신의 삶도 일정 부분 포기한다. 환자를 돌보는 간병은 매우 힘들지만 가치 있고 중요한 일이다. 하지만 암·치매 등 중병으로 간병 기간이 1년 이상으로 길어지면 육체적·정신적으로 소진된다. 누적된 간병 스트레스는 환자의 치료에도 부정적이다. 최근 한국비엠에스(BMS)제약이 더 나은 치료 환경을 만들기 위해 환자 보호자의 날(12월 16일)을 최초로 제정한 배경이다.
환자 보호자는 치료 완주 파트너다. 자동차가 안정감 있게 목적지에 도착하려면 양 바퀴의 균형이 맞아야 한다. 한쪽에만 치우치면 환자와 환자 보호자는 물론 그들의 가족까지 모두의 삶이 무너진다. 환자뿐 아니라 환자 보호자에게도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환자 보호자에 대한 인식은 낮은 편이다.
한국비엠에스제약이 환자 보호자의 일상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환자 보호자 대부분은 환자의 가족이었고 장기 치료가 필요한 중증 환자일수록 더 오랜 시간을 환자와 보냈다. 하루 평균 5시간 이상 환자를 간병했고, 10시간 이상인 경우도 있었다. 환자를 돌보면서 자신도 사회적으로 고립되는 경향이 컸다. 또 환자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면서 체력 소모가 심하고, 환자의 치료를 지켜보는 과정이 정서적으로 고통스러운 데다 정신적 피로감도 컸다. 가족 간 의사결정에 다툼이 잦아지고 아픈 것이 마치 내 탓인 것 같은 자책감·무력감·좌절감 등 심리적 고통이 심했다.
한국비엠에스제약은 모두가 건강한 사회를 위해 환자를 넘어 환자 보호자까지 사회공헌활동 범위를 확장해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첫 활동은 한국상담학회와 함께 환자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무료 심리 상담 프로그램인 ‘마음콜’이다.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서는 자신의 마음도 소중히 돌봐야 한다. 전화 상담을 통해 간병 스트레스가 폭발하는 것을 차단한다. 환자 보호자라면 오는 22일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마음콜에 참여한 환자 보호자 중 후속 상담이 필요한 경우 최대 5회 추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간병에 지친 환자 보호자에게 하루 동안 행복한 일상을 선물하는 ‘숨은 일상찾기, 힐링포인트’ 활동 프로그램과 환자 보호자 입장에서 암 간병 경험과 각종 갈등 사례 극복기 등을 담는 ‘암 환자 보호자 수기 공모전’도 진행한다. 한국비엠에스제약 김진영 사장은 “환자와 가장 친밀하게 연결된 환자 보호자 지원을 통해 환자와 환자 보호자가 서로의 마음을 돌보고 질환을 극복하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선미 기자 kwon.sunm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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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관절, 바른 치료
Q : 56세 여성입니다. 어제 오후까지도 아무 이상 없었는데 밤에 갑자기 어깨가 너무 아팠습니다. 잠도 못 자고 아예 움직이지도 못해 어깨를 부여잡고 응급실에 갔더니 어깨 석회 때문일 거라며 약 처방을 해주더라고요. 다친 것도 아닌데 이렇게 아플 수 있는지, 그리고 치료는 어떻게 되나요?
어깨의 석회성 건염은 다치지 않고도 갑작스럽고 극심한 통증을 일으킵니다. 어깨에 석회가 침착됐을 때 통증은 다른 질환에 비해 급성으로 발생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전조 증상 없이 매우 극심한 통증이 느껴지기 때문에 ‘화학적 종기’라 불리기도 합니다. 유독 밤에 심해지는 증상으로 잠을 못 이루고 어깨도 움직이지 못하며 어깨를 눌렀을 때 날카로운 통증이 있어 밤에 잠을 못 자는 경우 어깨 석회성 건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어깨의 석회성 건염은 회전근의 힘줄 부위에 석회가 침착하는 힘줄 질환으로 발병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주로 힘줄의 혈액순환 장애나 산소 공급의 감소, 과도한 어깨 사용, 힘줄의 퇴행성 변화 등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X선 검사로 진단 시 어깨 주변의 뼈 음영과 비슷한 밀도의 하얀 석회가 관찰됩니다. 진단과 치료를 위해 초음파를 이용하기도 하고 어깨 회전근의 동반 이상 여부 및 염증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석회성 건염의 치료는 병의 자연 경과를 고려하면서 우선 보존적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약물이나 냉찜질 등의 물리치료로 통증을 완화할 수 있고 주기적인 체외 충격파 요법 및 초음파 유도하에 석회흡입술 및 주사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보존적 치료 요법으로 호전되지 않으면 수술적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근래에는 어깨 관절경 수술을 통해 주변 조직의 손상 없이 힘줄 안의 석회만 배출하는 수술이 좋은 결과를 보입니다.
보통 석회질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흡수되며 사라지기도 하지만 장기간에 걸쳐 서서히 흡수되기 때문에 통증을 참고 견뎌야 하는 기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단단한 석회질이 어깨 힘줄에 위치하면서 주변 조직을 손상시키고 염증 반응을 일으켜 어깨의 움직임과 안정성을 유지하는 회전근개의 손상과 파열까지 진행될 수 있으므로 초기에 병원을 방문해 환자 개개인에게 맞게 치료할 필요가 있습니다.
조근호 서울바른병원 관절센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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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근호 서울바른병원 관절센터 원장
어깨의 석회성 건염은 회전근의 힘줄 부위에 석회가 침착하는 힘줄 질환으로 발병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주로 힘줄의 혈액순환 장애나 산소 공급의 감소, 과도한 어깨 사용, 힘줄의 퇴행성 변화 등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X선 검사로 진단 시 어깨 주변의 뼈 음영과 비슷한 밀도의 하얀 석회가 관찰됩니다. 진단과 치료를 위해 초음파를 이용하기도 하고 어깨 회전근의 동반 이상 여부 및 염증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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