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년인데’ 한진중 김진숙…끝내 복직 안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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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연인 작성일20-12-31 14:17 조회1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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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 “재채용 후 임원 모금으로 위로금 지급”
금속노조 “회사 아닌 임원들이 왜 돈 내냐”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 뉴시스
한진중공업 해고자인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의 정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복직을 두고 사측과 노조의 입장차는 좁혀지지 않고 있다.
30일 한진중,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에 따르면 이달 초 한진중공업 측은 김 위원 복직을 받아들이고 임원 모금 등으로 위로금을 모아 전달하겠다는 의사를 금속노조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금속노조는 회사가 자발적으로 나선 것이 아니라는 이유에서 사측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진중 관계자는 “1986년 김씨 해고가 정당하다는 사법부 판결이 있고, 본인이 제기한 재심을 스스로 취하했기 때문에 회사는 복직시킬 의무가 없다”면서 “형평성, 노사합의, 업무상 배임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에서 회사가 취할 수 있는 최대한 성의를 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박래군 인권중심사람 소장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한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의 한진중공업 복직을 촉구하고 있다. 뉴시스
금속노조 측은 회사가 자발적으로 나선 것이 아니라 임원들로부터 돈을 걷는 게 문제라는 입장이다.
심진호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한진중공업지회 지회장은 연합뉴스에 “김진숙 위원을 부당 해고한 한진중공업이 잘못했는데 왜 애먼 임원들이 돈을 내야 하는가”라며 “김진숙 위원이 해고될 때 현 임원들은 차장, 부장급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사안의 쟁점은 회사가 주도적으로 나서냐 아니냐의 문제인데, 지금까지도 회사 측은 아무런 노력을 하지도 않는다”며 “회사 측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와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제대로 참석하지 않았다. 회사가 직접, 주도적으로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스님들이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의 한진중공업 복직을 촉구하는 오체투지를 하고 있다. 뉴시스
1981년 대한조선공사(현 한진중공업)에 용접공으로 입사한 김 위원은 1986년 열악한 노동 환경 등을 지적하는 유인물을 제작, 배포했다가 부산직할시 경찰국 대공분실에 연행돼 고문당하고 회사에서도 해고당했다.
이후 그는 2011년 정리해고 반대 요구를 하며 영도조선소 타워크레인에 올라 309일 동안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김 위원의 복직 문제에 대해서 종교단체, 인권단체 등을 비롯해 정치권에서도 복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야 의원들은 지난 10월 김 지도위원의 정년 내 복직을 촉구하는 특별결의안을 발표했으며, 부산시의회 여야 의원들도 특별결의안을 낸 바 있다.
한편 올해 정년을 맞는 김 위원은 현재 암 투병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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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한진중 “재채용 후 임원 모금으로 위로금 지급”
금속노조 “회사 아닌 임원들이 왜 돈 내냐”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 뉴시스
한진중공업 해고자인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의 정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복직을 두고 사측과 노조의 입장차는 좁혀지지 않고 있다.
30일 한진중,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에 따르면 이달 초 한진중공업 측은 김 위원 복직을 받아들이고 임원 모금 등으로 위로금을 모아 전달하겠다는 의사를 금속노조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금속노조는 회사가 자발적으로 나선 것이 아니라는 이유에서 사측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진중 관계자는 “1986년 김씨 해고가 정당하다는 사법부 판결이 있고, 본인이 제기한 재심을 스스로 취하했기 때문에 회사는 복직시킬 의무가 없다”면서 “형평성, 노사합의, 업무상 배임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에서 회사가 취할 수 있는 최대한 성의를 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박래군 인권중심사람 소장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한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의 한진중공업 복직을 촉구하고 있다. 뉴시스
금속노조 측은 회사가 자발적으로 나선 것이 아니라 임원들로부터 돈을 걷는 게 문제라는 입장이다.
심진호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한진중공업지회 지회장은 연합뉴스에 “김진숙 위원을 부당 해고한 한진중공업이 잘못했는데 왜 애먼 임원들이 돈을 내야 하는가”라며 “김진숙 위원이 해고될 때 현 임원들은 차장, 부장급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사안의 쟁점은 회사가 주도적으로 나서냐 아니냐의 문제인데, 지금까지도 회사 측은 아무런 노력을 하지도 않는다”며 “회사 측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와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제대로 참석하지 않았다. 회사가 직접, 주도적으로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스님들이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의 한진중공업 복직을 촉구하는 오체투지를 하고 있다. 뉴시스
1981년 대한조선공사(현 한진중공업)에 용접공으로 입사한 김 위원은 1986년 열악한 노동 환경 등을 지적하는 유인물을 제작, 배포했다가 부산직할시 경찰국 대공분실에 연행돼 고문당하고 회사에서도 해고당했다.
이후 그는 2011년 정리해고 반대 요구를 하며 영도조선소 타워크레인에 올라 309일 동안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김 위원의 복직 문제에 대해서 종교단체, 인권단체 등을 비롯해 정치권에서도 복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야 의원들은 지난 10월 김 지도위원의 정년 내 복직을 촉구하는 특별결의안을 발표했으며, 부산시의회 여야 의원들도 특별결의안을 낸 바 있다.
한편 올해 정년을 맞는 김 위원은 현재 암 투병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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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수준의 시험능력 인정... 세계 103개국 공인 성적서 발급 가능
[현창민 기자(=제주)(pressianjeju@gmail.com)]
제주테크노파크가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재인정을 받았다.
제주테크노파크(원장 태성길 이하 JTP)는 KOLAS의 최신 개정 표준에 따라 지난 10월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 갱신·전환 평가 심사를 거쳐 지난 24일 인정서를 재교부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제주테크노파크의 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 재인정은 제주의 식품이나 화장품기업 제품이 해외시장에 수출할 때 별도로 추가 인증을 받을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제주상품 수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KOLAS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에서 운영하는 조직으로 국제기준(ISO/IEC 17025)에 따라 시험기관의 품질경영시스템 시험능력 시설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국제 수준의 시험능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기관에 ‘KOLAS 공인시힘기관 인정서’를 부여한다. 인정서를 획득한 공인시험기관에서는 2020년 기준 세계 103개국에서 통용되는 공인된 성적서 발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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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P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제주도에서 지원하는 ‘제주 건강·뷰티생물산업 기반정비사업’을 통해 2012년 11월 공인시험기관으로 처음 인정받았다. 이를 통해 제주지역 식품, 화장품 기업 제품에 대한 중금속(유해물질) 등 화학 및 미생물 분야 시험분석 서비스를 지원하면서 지금까지 81개사 1300여 건의 공인성적서를 발급해 품질 안전성을 확보한 제주제품들이 수출시장을 확보해 나가는데 기여해왔다.
김병호 JTP 바이오융합센터장은 “이번 갱신·전환 평가 심사를 무사히 통과하게 되어 앞으로 4년간 제주 바이오기업에 지속적인 공인 시험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식품과 화장품 시험검사기관 등 다양한 시험기관 획득을 통해 제주지역 대표 종합시험기관으로 역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창민 기자(=제주)(pressianjej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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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수준의 시험능력 인정... 세계 103개국 공인 성적서 발급 가능
[현창민 기자(=제주)(pressianjeju@gmail.com)]
제주테크노파크가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재인정을 받았다.
제주테크노파크(원장 태성길 이하 JTP)는 KOLAS의 최신 개정 표준에 따라 지난 10월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 갱신·전환 평가 심사를 거쳐 지난 24일 인정서를 재교부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제주테크노파크가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재인정을 받았다.ⓒ제주테크노파크
이번 제주테크노파크의 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 재인정은 제주의 식품이나 화장품기업 제품이 해외시장에 수출할 때 별도로 추가 인증을 받을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제주상품 수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KOLAS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에서 운영하는 조직으로 국제기준(ISO/IEC 17025)에 따라 시험기관의 품질경영시스템 시험능력 시설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국제 수준의 시험능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기관에 ‘KOLAS 공인시힘기관 인정서’를 부여한다. 인정서를 획득한 공인시험기관에서는 2020년 기준 세계 103개국에서 통용되는 공인된 성적서 발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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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테크노파크가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재인정을 받았다.ⓒ제주테크노파크
JTP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제주도에서 지원하는 ‘제주 건강·뷰티생물산업 기반정비사업’을 통해 2012년 11월 공인시험기관으로 처음 인정받았다. 이를 통해 제주지역 식품, 화장품 기업 제품에 대한 중금속(유해물질) 등 화학 및 미생물 분야 시험분석 서비스를 지원하면서 지금까지 81개사 1300여 건의 공인성적서를 발급해 품질 안전성을 확보한 제주제품들이 수출시장을 확보해 나가는데 기여해왔다.
김병호 JTP 바이오융합센터장은 “이번 갱신·전환 평가 심사를 무사히 통과하게 되어 앞으로 4년간 제주 바이오기업에 지속적인 공인 시험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식품과 화장품 시험검사기관 등 다양한 시험기관 획득을 통해 제주지역 대표 종합시험기관으로 역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창민 기자(=제주)(pressianjej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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