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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금융지주 회장님도 '억억억'…'빅3' 연봉 순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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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필효망 작성일20-04-04 03:13 조회18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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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지방 '빅3' 금융지주 회장 중 김지완 BNK금융 회장이 가장 높은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왼쪽부터 김지완 BNK금융 회장, 김태오 DBG금융 회장, 김기홍 JB금융 회장. /부산은행·JB금융지주 제공, 더팩트 DB

김지완 BNK금융 회장 9억1100만 원으로 1위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은 지난해 '빅 3' 지방 금융지주(BNK·JB·DGB금융) 회장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은 지난해 보수로 9억1100만 원을 받았다. 급여 7억2900만 원과 상여 1억8200만 원을 받았다.

김태오 DGB금융 회장은 지난해 5억7800만 원의 연봉을 받았다. 김태오 회장은 지난해 급여 4억2400만 원과 상여금 1억5400만 원을 포함해 5억7800만 원을 수령했다.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은 지난해 4억5900만 원의 연봉을 받았다. 연봉에는 급여 2억8600만 원과 경영활동수당 1억7300만 원이 포함됐다. 다만, 지난해 8월 4일까지 JB자산운용 대표 겸직으로 인한 보수는 제외했다.

통상적으로 경영진의 '연봉'은 실적과 비례한다. 그러나 지난해의 경우 JB금융이 이례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지방금융사 2위로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김기홍 JB금융 회장 연봉은 3사 중 가장 낮았다.

지난해 빅3 지방금융지주의 성적표를 살펴보면 BNK금융지주가 5622억 원의 순익을 올리며 1위를 이어갔다. 그 뒤는 JB금융이 3419억 원의 순익을 올리며 DGB금융을 제치고 2위에 올라섰다. DGB금융은 3274억 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BNK금융지주는 지난해 5622억 원의 순익을 올리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는 전년(5021억 원) 대비 12% 증가한 수치다.

BNK금융은 지역 경기 악화로 순익이 급감했던 경남은행의 실적이 회복되고, 여기에 비은행 계열사 순익 기여도까지 높아지며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지난해 경남은행의 순익은 1817억 원으로 2018년 1690억 원에 비해 7.5% 증가했다.

비은행 계열사도 뚜렷한 수익성 개선을 보였다. BNK캐피탈은 지난해 순익 789억 원으로 전년대비 11% 늘었다. 2018년 114억 원의 순익을 올렸던 BNK투자증권도 지난해에는 210억 원의 순익을 냈다. BNK저축은행 순익은 200억 원으로 전년대비 28.2% 증가했으며, BNK자산운용은 25억 원의 순익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BIG3 지방금융지주 중 BNK금융지주가 5622억 원의 순익을 올리며 1위를 이어갔다. JB금융이 3419억 원의 순익을 올리며 2위에 올라섰으며, DGB금융은 3274억 원의 순익을 기록하며 3위로 내려갔다. /더팩트 DB

지난해 큰 폭의 성장을 이룬 건 JB금융지주였다.

JB금융지주는 지난해 3419억원의 순익을 올렸다. 이는 2018년 2415억 원 대비 41.6% 증가한 것이다. 지주체제 출범 이후 최대실적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주력계열사인 전북·광주은행을 비롯해 JB우리캐피탈의 순익이 10% 이상 늘었다. JB금융의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의 순익이 2018년 147억 원에서 207억 원으로 40.5% 증가한 것도 한 몫했다. JB금융지주는 전북은행과 JB우리캐피탈 등을 통해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의 지분 60%를 보유하고 있다.

반면 DGB금융지주는 쓴 웃음을 지었다.

DGB금융의 지난해 순익은 3274억 원으로 전년 3835억원에 비해 14.6% 줄었다. 계열사들이 대체로 선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년도 일회성 이익에 따른 기저효과로 순익이 줄었다. 전년 실적에 반영됐던 하이투자증권 인수 관련 염가매수차익 약 1600억원 가량이 소멸됐기 때문이다.

DGB대구은행은 2018년 대비 20.2% 증가한 2823억 원 순익을 냈다. 하이투자증권이 전년대비 77.8% 늘었고, DGB캐피탈 23.2% 증가, DGB생명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DGB자산운용 순익만 전년대비 42.2% 감소한 37억 원으로 집계됐다.

DGB금융 관계자는 "경상이익만 따져 봤을때는 2018년 3000억 원 대비 9.1%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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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스페인 보건당국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1만2065명, 사망자는 1만348명으로 집계됐다. 이탈리아가 지난달 29일 세계에서 처음으로 사망자 1만 명 선을 넘었고 스페인이 2일 두 번째 나라가 됐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현대·기아자동차의 유럽 판매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무서운 속도로 이탈리아·스페인·프랑스 등 유럽지역에서 확산하며 소비심리가 극도로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3월 유럽 소매판매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3% 감소한 2만6000대를 나타냈다. 기아차의 유럽 소매 판매도 32% 감소한 3만3000대를 나타냈다.

지난 3일 오전 9시(한국시간) 기준 유럽(러시아 포함)의 코로나19 확진자수는 53만3738명, 사망자수는 3만6885명을 각각 나타냈다. 하루만에 확진자가 3만7190명, 사망자가 3623명 증가하며 유럽의 공포감이 커지고 있다.

유럽지역의 완성차 공장은 물론 부품 공장 역시 가동을 멈추며 국내 자동차업계의 피해도 커지고 있다.

현대차 체코 공장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9일까지 문을 닫는다.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 역시 23일부터 3일까지 셧다운한다. 쌍용차의 경우 유럽산 부품 부족으로 평택공장 생산라인을 순환휴업하고 있다.

현대차의 3월 해외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한 19만4000대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1일 발표한 해외 도매판매 감소폭(-26.2%)보다 10%p 가량 더 높은 수치다.

현대차는 미국에서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한 3만9000대, 중국에서 22% 감소한 3만5000대, 인도에서 52% 감소한 2만대를 각각 소매판매했다. 러시아는 3% 감소한 1만6000대, 중동은 35% 감소한 1만2000대, 브라질은 37% 감소한 1만대(-37%), 아시아태평양은 11% 감소한 9000대, 캐나다는 46% 감소한 6000대를 각각 나타냈다.

기아차의 3월 해외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16만7000대를 나타냈다. 역시 해외 도매판매 감소폭(11.2%) 보다 10%p 더 높은 수치다.

유럽 외에도 미국에서 전년동기 대비 19% 감소한 4만5000대, 중국에서 38% 감소한 1만4000대, 기타지역에서 20% 감소한 6만1000대를 각각 나타냈다.

하나금융투자 송선재 연구원은 "코로나 여파로 미국과 유럽 소매판매가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재고일수도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중국 상황과 관련해서는 "지난 2월 현대차 79%, 기아차 87%였던 전년 동월 대비 소매판매 감소폭이 각각 22%, 38%로 완화됐다"며 "코로나19 확산 둔화로 생산이 재개되고, 소비가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기아차 해외생산법인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각국 정부의 명령 등으로 대부분 문을 닫았다. 국내와 중국 공장 정도만 남은 상황이다.

현대차의 경우 ▲미국(3월18일~4월10일) ▲체코(3월23일~4월9일) ▲인도(3월23일~4월15일) ▲브라질(3월23일~4월9일) ▲러시아(3월28일~4월3일) ▲터키(3월27일~4월10일) 등의 공장이 문을 닫았다. 기아차 역시 ▲미국(3월30일~4월10일) ▲슬로바키아(3월23일~4월3일) ▲인도(3월24일~4월15일) ▲멕시코(4월8~14일)이 생산을 중단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중국을 제외한 현대·기아차의 해외생산기지가 모두 셧다운되는 등 자동차산업이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해외로 동반진출한 부품업체들은 물론 완성차 1, 2차 협력사들의 피해가 심각하다"고 우려했다. 이 관계자는 "4월에도 피해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업계의 우려가 크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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