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조선은 전염병 위기를 어떻게 극복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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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림설 작성일20-05-11 20:23 조회14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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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테마전 '조선, 역병에 맞서다'신찬벽온방

‘신찬벽온방(新撰?瘟方·보물 1087호)’은 허준이 1613년 광해군의 명을 받아 편찬한 의서다. 17세기 출현한 온역(溫疫·티푸스성 감염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방법이 담겼다. 온역은 1612년~1623년 조선 전역에 창궐했다. 허준은 전염 원인으로 크게 세 가지를 주장했다. 자연 운기의 변화와 함께 위로받지 못한 영혼과 청결하지 못한 환경, 청렴하지 않은 정치다. 공동체가 고통을 분담해 대처하는 인술(仁術)과 통치자의 반성이 있어야 종식된다고 역설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혼란에 빠진 지금도 다르지 않다. 공포를 함께 이겨내고자 하는 의지가 필요하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선조들이 전염병을 어떻게 이겨냈는지 돌아보는 테마전을 마련한다. 상설전시실 1층 중근세관 조선2실에서 6월21일까지 하는 ‘조선, 역병에 맞서다’이다. ‘신찬벽온방’ 등 전염병 극복 의지가 담긴 자료 스물일곱 건을 전시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전염병은 끔찍한 공포이기도 하지만 인류 역사에서 큰 변곡점이 되기도 했다”며 “지금보다 더 참혹했을 역병 속에서도 삶을 살아낸, 그 공포를 적극적으로 함께 이겨내고자 했던 선조들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제중신편

‘신찬벽온방’ 못지않게 널리 알려진 자료로는 ‘등준시무과도상첩(登俊試武科圖像帖)’이 꼽힌다. 1774년 무과 합격자 열여덟 명의 얼굴을 담은 초상화첩이다. 김상옥, 전광훈, 유진하의 얼굴에서는 두창(痘瘡)의 흉터가 보인다. 천연두(天然痘), 마마(??) 등으로도 불린 급성 전염병이다. 오한·두통·요통 등의 증세와 함께 피부 및 점막에서 발진이 나타난다. 환자와의 접촉으로 전파되는데, 밀폐된 실내에서 공기전염되기도 한다. 두창을 앓고 회복한 사람에게는 곪은 부분에 생긴 딱지가 떨어지면서 피부 표면이 움푹 파이는 흉터가 생긴다. 일명 ‘얽은 자국(곰보)’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조선 시대 초상화에서 두창 흉터가 자주 발견된다”며 “그만큼 당시 두창이 만연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무시무시한 위력은 예학자 정경세가 쓴 제문에서도 짐작할 수 있다. 두창에 감염돼 죽은 아들을 기리는데, 전염병의 참상과 슬픔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노론의 대표 학자인 이재는 시를 남겼다. 두창에 걸린 두 손자를 치료해 준 의원의 의로움과 의술에 감사를 표기하기 위해서다. 당시 의술 수준은 ‘제중신편’에서 확인된다. 어의 강명길이 정조의 명을 받아 편찬한 종합 의서다. ‘동의보감’ 뒤 발전한 의학 이론과 민간의 임상 경험이 체계적으로 정리됐다. 박물관 관계자는 “관주도 의료 체계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실용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새로운 표준 의서를 제시해 민간의료를 지원하고자 했다”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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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녹유(錄喩)의 '오늘의 운세' 2020년 5월11일 월요일 (음력 4월 19일 갑인)

녹유 02-734-3415, 010-9133-4346

▶쥐띠

48년생 보이지 않아도 세심함을 더해주자. 60년생 원하던 결과 소원성취 할 수 있다. 72년생 흔들리지 않는 우정을 볼 수 있다. 84년생 부러움과 관심을 한 몸에 받아낸다. 96년생 욕심은 화를 부른다 한 발 물러서자.

▶소띠

49년생 안심하지 말자 발등을 찍을 수 있다. 61년생 자존심이 아닌 현실과 타협하자. 73년생 대가 없는 수고 점수를 크게 한다. 85년생 오랜 기다림의 결실을 볼 수 있다. 97년생 잃어버린 사랑이 가슴을 두드린다.

▶범띠

50년생 주저앉지 말자 꿀 같은 반전이 온다. 62년생 웃음 떠나지 않는 통쾌함이 온다. 74년생 밤이 아름다운 재미에 빠져보자. 86년생 성공적인 거래 마음이 든든해진다. 98년생 눈길을 사로잡는 이성 만남이 온다.

▶토끼띠

51년생 좋은 인연과 외로움을 달래주자. 63년생 뜨거운 박수에 주인공이 될 수 있다. 75년생 걱정 하나 없는 즐거움만 찾아온다. 87년생 눈시울 붉어지는 감동을 볼 수 있다. 99년생 억울함이 아닌 세상을 배워보자.

▶용띠

52년생 먹는 재미에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64년생 인정하기 어려운 실수에 대비하자. 76년생 달리 없는 방법 선물을 준비하자. 88년생 꾸준히 했던 공부 빛을 발한다. 00년생 눈에 띄는 행보 이방인이 될 수 있다.

▶뱀띠

41년생 기분에 날개 다는 소풍에 나서보자. 53년생 그리움 가득했던 얼굴을 볼 수 있다. 65년생 꺾이지 않는 자긍심을 지켜보자. 77년생 기다렸던 기회 욕심을 채워보자. 89년생 귀찮고 힘들어도 소매를 걷어주자.

▶말띠

42년생 감추고 싶은 것에 비밀을 가져보자. 54년생 고생 끝난 후에 즐거움을 볼 수 있다. 66년생 변하지 않는 것에 미련을 잘라내자. 78년생 대신하는 자리 보석을 볼 수 있다. 90년생 구름 타는 여유 천국이 부럽지 않다.

▶양띠

43년생 자신감 찾아주는 시험에 성공한다. 55년생 나이가 아닌 열정으로 도전하자. 67년생 보태지 않는 가진 것을 보여주자. 79년생 듣고 싶던 칭찬에 어깨가 넓어진다. 91년생 주고, 받는 것에 냉정함이 필요하다.

▶원숭이띠

44년생 늙지 않는 젊음 사랑 꽃이 피어난다. 56년생 두 번 없는 경사 사진 속에 담아보자. 68년생 꿈에도 생각 못한 기쁨을 볼 수 있다. 80년생 거절이 어려운 유혹에 다가선다. 92년생 요란스러운 잔치 행복이 커져간다.

▶닭띠

45년생 특별한 애정으로 실수를 용서하자. 57년생 무한긍정으로 좌절을 넘어서자. 69년생 머릿속 생각을 실천에 옮겨가자. 81년생 누구보다 빠른 준비 한 발 앞서간다. 93년생 잃어버린 자신감을 다시 찾아보자.

▶개띠

46년생 다시 한 번 고민이 책임을 피해간다. 58년생 어떤 자리라도 긴장을 가져보자. 70년생 황금 같은 기회 유명세를 탈 수 있다. 82년생 기대와 관심에 보답을 줄 수 있다. 94년생 부러움이 아닌 배울 점을 찾아보자.

▶돼지띠

47년생 양보다 질이다 비싸게 가야 한다. 59년생 짧은 만남 긴 이별 손님이 되어보자. 71년생 앞을 가로 막던 높은 담을 넘어보자. 83년생 뜨거운 환영 박수 어깨가 높아진다. 95년생 굳게 닫혀있던 마음을 열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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