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수업도 혼자서"…등교도 하기 전에 시작된 왕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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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림설 작성일20-05-08 22:34 조회16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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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리끼리 모여 온라인 강의 듣는 학생들…왕따는 등교 전부터 배제
일부 학생 "친구 어떻게 사귈지 고민" 토로
'사이버불링' 문제도 온라인 강의 후 심화
전문가 "온라인서 더 거친 표현…관리 체계 강구해야"[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온라인 강의는 친한 친구들과 카페에 모여서 들어요. 왕따 당하는 애들은 어떻게 지내는지 모르겠네요.”
성동구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이모(17)양은 온라인 개학 후 친한 친구들과 카페에 모여 수업을 듣는 일이 잦아졌다. 당일 오전 단체 대화방에서 함께 온라인 수업을 들을 친구를 모으고 모인 친구들끼리 수업도 듣고 학원도 함께 어울려 다닌다. 이씨는 “친한 애들이랑 SNS(사회관계망서비스)로 근황을 확인하고 지낸다”며 “왕따 당하는 애들은 어떻게 지내는지 모르고 신경도 안 쓴다”고 했다.
7일 이데일리가 온라인 수업을 듣고 있는 학생들은 만나 취재한 결과 약 한 달간 온라인 수업이 진행되면서 학생들 사이에선 왕따 현상이 더 심화하고 있다. 사이버 공간에서 특정인을 배제시키는 이른바 ‘디지털 왕따’가 만들어진 것이다. 이 때문에 오는 13일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되는 등교수업을 앞두고 신학기 학교 폭력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실제 현장에서는 온라인 수업이 먼저 진행된 탓에 신학기 친구 사귀기에 두려움을 갖고 있는 학생들을 목격할 수 있었다. 성동구 한 중학교에 다니는 2학년 박모(14)군는 “1학년 때 친구들과 사이가 좋지 않았는데 2학년에 올라가도 아직 친구를 사귈 수 없어 지금은 친구가 거의 없다”며 “친한 애들은 아마 끼리끼리 지금도 연락하고 지낼 것 같은데 나는 사이버강의도 집에서 혼자 듣고 학원도 혼자 다니고 있다”고 토로했다.
오프라인 만남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학생들 간 대화가 카카오톡이나 네이버 밴드 등 SNS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탓에 특정 집단에 속해 있지 않은 학생들은 더 고립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특히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진학한 신입생들의 경우 이러한 현상에 더 노출될 수밖에 없다.
올해 고등학교에 진학한 A양은 “아직 친구가 없어서 그나마 고등학교 입학설명회에서 친해진 친구들과 학원을 함께 다니며 어울리고 있다”며 “이전에 중학교에 다닐 때 학교에서 은근 따돌림을 당하는 친구들이 있었는데, 지금은 어떻게 지내는지 잘 모르겠다”고 전했다.
단순히 따돌리는 수준을 넘어 사이버 공간에서 특정인을 괴롭히는 사이버 불링(Cyber Bullying) 문제도 심각한 수준. 중구에 사는 조모(14)양은 “익명으로 질문을 주고받을 수 있는 앱을 이용해 댓글창에 욕으로 도배를 하거나 페이스북 메신저에 왕따 친구의 지인을 모아놓고 눈치를 주고 욕을 한다”며 “그러면서 왕따 친구에게 사과문 양식을 보내 작성해서 올리게 하고 돌려보는 방식으로 괴롭힌다”고 말했다.
한국피해자지원협회 관계자는 “온라인 개학을 하니 학교 선생님이 아이들을 관리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특히 온라인 상에서는 얼굴을 보고 얘기할 때보다 더 거친 표현으로 얘기할 수 있어 은밀하게 더욱 함부로 따돌리는 문제들이 생겨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보호기제가 약한 아이들에 대한 관리 체계와 지도 방법을 강구하고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사회에서 도와야 한다”고 조언했다.
배진솔 (sincere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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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리끼리 모여 온라인 강의 듣는 학생들…왕따는 등교 전부터 배제
일부 학생 "친구 어떻게 사귈지 고민" 토로
'사이버불링' 문제도 온라인 강의 후 심화
전문가 "온라인서 더 거친 표현…관리 체계 강구해야"[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온라인 강의는 친한 친구들과 카페에 모여서 들어요. 왕따 당하는 애들은 어떻게 지내는지 모르겠네요.”
성동구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이모(17)양은 온라인 개학 후 친한 친구들과 카페에 모여 수업을 듣는 일이 잦아졌다. 당일 오전 단체 대화방에서 함께 온라인 수업을 들을 친구를 모으고 모인 친구들끼리 수업도 듣고 학원도 함께 어울려 다닌다. 이씨는 “친한 애들이랑 SNS(사회관계망서비스)로 근황을 확인하고 지낸다”며 “왕따 당하는 애들은 어떻게 지내는지 모르고 신경도 안 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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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이데일리가 온라인 수업을 듣고 있는 학생들은 만나 취재한 결과 약 한 달간 온라인 수업이 진행되면서 학생들 사이에선 왕따 현상이 더 심화하고 있다. 사이버 공간에서 특정인을 배제시키는 이른바 ‘디지털 왕따’가 만들어진 것이다. 이 때문에 오는 13일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되는 등교수업을 앞두고 신학기 학교 폭력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실제 현장에서는 온라인 수업이 먼저 진행된 탓에 신학기 친구 사귀기에 두려움을 갖고 있는 학생들을 목격할 수 있었다. 성동구 한 중학교에 다니는 2학년 박모(14)군는 “1학년 때 친구들과 사이가 좋지 않았는데 2학년에 올라가도 아직 친구를 사귈 수 없어 지금은 친구가 거의 없다”며 “친한 애들은 아마 끼리끼리 지금도 연락하고 지낼 것 같은데 나는 사이버강의도 집에서 혼자 듣고 학원도 혼자 다니고 있다”고 토로했다.
오프라인 만남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학생들 간 대화가 카카오톡이나 네이버 밴드 등 SNS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탓에 특정 집단에 속해 있지 않은 학생들은 더 고립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특히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진학한 신입생들의 경우 이러한 현상에 더 노출될 수밖에 없다.
올해 고등학교에 진학한 A양은 “아직 친구가 없어서 그나마 고등학교 입학설명회에서 친해진 친구들과 학원을 함께 다니며 어울리고 있다”며 “이전에 중학교에 다닐 때 학교에서 은근 따돌림을 당하는 친구들이 있었는데, 지금은 어떻게 지내는지 잘 모르겠다”고 전했다.
단순히 따돌리는 수준을 넘어 사이버 공간에서 특정인을 괴롭히는 사이버 불링(Cyber Bullying) 문제도 심각한 수준. 중구에 사는 조모(14)양은 “익명으로 질문을 주고받을 수 있는 앱을 이용해 댓글창에 욕으로 도배를 하거나 페이스북 메신저에 왕따 친구의 지인을 모아놓고 눈치를 주고 욕을 한다”며 “그러면서 왕따 친구에게 사과문 양식을 보내 작성해서 올리게 하고 돌려보는 방식으로 괴롭힌다”고 말했다.
한국피해자지원협회 관계자는 “온라인 개학을 하니 학교 선생님이 아이들을 관리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특히 온라인 상에서는 얼굴을 보고 얘기할 때보다 더 거친 표현으로 얘기할 수 있어 은밀하게 더욱 함부로 따돌리는 문제들이 생겨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보호기제가 약한 아이들에 대한 관리 체계와 지도 방법을 강구하고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사회에서 도와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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