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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초점] 다시 법정서 마주한 '계약 친구'…신동주·민유성, 날 선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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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림설 작성일20-05-14 07:04 조회15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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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13일 오후 서울고등법원에서 진행된 자문료 분쟁 항소심 재판을 마치고 빠져나가고 있다. /이성락 기자

신동주·민유성, 자문료 분쟁 항소심 재판 출석…법정 안팎서 신경전

[더팩트ㅣ서울고등법원=이성락 기자] 경영 복귀를 목적으로 신동빈 회장과 롯데그룹을 흔들기 위해 한때 '계약 친구' 관계에 있었던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민유성 나무코프 회장(전 산업은행장)이 법정에서 마주했다. 재판 시작 전부터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에 대한 조의 문제를 놓고 신경전을 벌인 이들은 재판 후에도 "인간적으로 실망스럽다"는 언급을 할 정도로 서로의 앙금을 여실히 드러냈다.

서울고등법원 민사34부는 13일 오후 민유성 회장이 신동주 전 부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자문료 청구 관련 항소심 3차 변론기일을 열었다. 두 사람은 롯데가 형제간 경영권 분쟁 당시 같은 편에 서며 '진짜 친구' 사이임을 강조해왔지만, 이날 법정에서 서로를 비난하며 그동안 철저한 이해 관계로 얽혀 있었을 뿐이라는 점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두 사람의 사이가 틀어진 건 지난 2017년 8월 신동주 전 부회장이 자문 계약 해지를 통보하면서부터다. 경영권 분쟁 자문역을 맡았던 민유성 회장이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자 기간을 남긴 상태에서 자문 계약을 해지한 것이다. 이에 민유성 회장은 일방적인 계약 파기로 받아야 할 돈 107억 원을 받지 못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4월 1심 재판부는 신동주 전 부회장이 민유성 회장에게 약 75억 원을 지급하라는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날 두 사람의 신경전은 재판 전부터 시작됐다. 지난 1월 작고한 신격호 명예회장에 대한 조의를 표하기 위해 민유성 회장이 신동주 전 부회장에게 다가갔지만, 신동주 전 부회장이 이를 거절했다. 곧바로 민유성 회장은 신동주 전 부회장을 향해 "예의가 없다"고 지적했다. 민유성 회장은 "평소 신격호 명예회장을 존경했지만 빈소를 찾지 못해 뒤늦게 조의를 표하려고 했던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민유성 나무코프 회장은 자문 계약 조건 내용에 대해 "알지 못했다"고 밝힌 신동주 전 부회장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 인간적으로 실망했다"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뉴시스

재판이 시작되고 신동주 전 부회장은 피고석에, 민유성 회장은 원고석에 마주 앉았다. 이날 재판에서는 신동주 전 부회장에 대한 변호인단의 신문이 이뤄졌다. 민유성 회장은 신문 과정을 지켜봤다. 내용은 신동빈 회장과 롯데그룹의 각종 비리 정보를 찾아 공론화를 시도, 신동빈 회장의 입지를 축소시켜 신동주 전 부회장이 경영권을 잡는 이른바 '프로젝트L' 작업 당시 상황을 재확인하는 것으로 채워졌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프로젝트L'이 자신과 수백억 원대 자문 계약을 맺은 민유성 회장의 주도로 진행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민유성 회장으로부터 호텔롯데 상장 무산, 면세점 특허 취득 방해, 신동빈 회장의 구속 등을 목표로 '프로젝트L'이 추진된다는 내용을 전달받았으나, 주체적 결정은 민유성 회장이 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신동주 전 부회장은 자문료 계약 조건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2016년 2차 자문 계약 당시 상호 합의에 의해서만 계약을 중도 해지할 수 있다는 특약을 뒀기 때문에 신동주 전 부회장의 일방적 계약 해지 통보에 효력이 없다는 민유성 회장 측 주장을 반박한 것이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실제론 숙부인 신선호 일본 산사스 회장과 민유성 회장 사이에서 계약 협상이 있었고, 저는 계약 내용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매달 수억 원이 지출되는 계약에서 내용도 모르고 서명했느냐'는 민유성 회장 측 변호인단의 질문에도 "원래 대기업 회장은 상세한 것까지 보고받고 결정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민유성 회장은 재판이 끝난 후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민유성 회장은 <더팩트> 취재진과 만나 "계약서도 다 읽어보고, 계획에 대한 프레젠테이션도 듣고, 직접 서명까지 해놓고 갑자기 계약 내용에 대해 모르겠다고 하면 되느냐"라며 "개인적으로 신동주 전 부회장은 거짓말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날 재판을 보고 있으니 변호인단이 시키는 데로 거짓말을 하더라. 인간적으로 실망스러웠다"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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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녹유(錄喩)의 '오늘의 운세' 2020년 5월14일 목요일 (음력 4월 22일 정사)

녹유 02-734-3415, 010-9133-4346

▶쥐띠

48년생 따뜻한 마음에 기운을 다시 하자. 60년생 가족을 책임지는 가장이 되어보자. 72년생 흔들렸던 초심에 중심을 잡아주자. 84년생 기분 좋은 칭찬 내일을 기대하자. 96년생 굵은 땀이 어제의 실수를 만회한다.

▶소띠

49년생 인자한 미소로 잘못을 용서하자. 61년생 밤으로 이어지는 재미에 빠져보자. 73년생 첫술에 배부르랴 시작에 만족하자. 85년생 슬픈 이별에도 웃음을 보여주자. 97년생 등 돌리지 않는 인심을 보여주자.

▶범띠

50년생 어깨 넓어지는 성공을 볼 수 있다. 62년생 도울 수 있는 일도 고민을 더해보자. 74년생 지웠다 그려냈다 사랑이 변해간다. 86년생 부족함이 많아도 긍정으로 해보자. 98년생 아쉬운 마음도 다음을 기약하자.

▶토끼띠

51년생 나이가 아닌 좋은 친구를 볼 수 있다. 63년생 황금보다 값진 선물을 받아내자. 75년생 아름다운 만남 추억을 나눠보자. 87년생 가난한 지갑은 정성으로 대신하자. 99년생 숨지 않는 당당함 기회를 다시 한다.

▶용띠

52년생 잘못을 안아주는 어른이 되어보자. 64년생 씨 뿌려 놓은 일에 결실을 볼 수 있다. 76년생 상상 못한 일이 기쁨을 더해준다. 88년생 고생이 지나야 희망을 볼 수 있다. 00년생 가장 낮은 곳에서 점수를 얻어내자.

▶뱀띠

41년생 질 수 없는 승부 자존심을 걸어보자. 53년생 확신 가는 일도 의심을 더해보자. 65년생 지우고 싶은 실수 각오를 다시 하자. 77년생 작아진 목소리 숨을 곳을 찾아보자. 89년생 언제나 찾고 있던 얼굴을 볼 수 있다.

▶말띠

42년생 넘치는 정으로 어려움을 함께 하자. 54년생 잔칫날 대접에 웃음은 덤으로 온다. 66년생 지쳐있던 일상을 위로 받아보자. 78년생 피하고 싶은 시선 시간이 늘어진다. 90년생 낯선 자리에도 거리감을 좁혀보자.

▶양띠

43년생 초라하지 않는 포장을 더해보자. 55년생 보이지 않던 행운을 잡아낼 수 있다. 67년생 아름다운 인연이 가슴을 두드린다. 79년생 십시일반 여럿의 힘에 의지하자. 91년생 먼지 하나 없는 순수함을 보여주자.

▶원숭이띠

44년생 꽃들이 웃어주는 나들이를 해보자. 56년생 최고의 기회 이름값이 올라간다. 68년생 손가락 걸던 약속을 지켜낼 수 있다. 80년생 더없이 뿌듯한 자랑이 생겨난다. 92년생 눈물 닦아내는 씩씩함을 보여주자.

▶닭띠

45년생 팔지 않는 자존심 거절로 일관하자. 57년생 복잡했던 마음에 평온이 다시 온다. 69년생 포기하지 않는 보람을 볼 수 있다. 81년생 벌 서는 아이처럼 행동을 조심하자. 93년생 책상머리가 아닌 경험에 나서보자.

▶개띠

46년생 순서 없는 쓴 소리 귀에 담아두자. 58년생 자유로운 걸음 세상과 멀어지자. 70년생 외롭고 쓸쓸했던 고비를 넘어선다. 82년생 느슨하지 않는 긴장감을 더해보자. 94년생 가르치고 배우고 공부를 나눠보자.

▶돼지띠

47년생 나눌 수 있는 것에 부자가 되어보자. 59년생 늦지 않는 시작 눈치를 이겨내자. 71년생 보고 싶던 미소 한걸음에 달려가자. 83년생 다시 찾은 여유 쉼표를 찍어보자. 95년생 아픈 기억들은 무용담이 되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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