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파운드리 세계1위 목표' 고삐죄는 삼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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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림설 작성일20-06-19 05:35 조회12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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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팹리스 지원으로 국내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강화
언제, 어디서나 칩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 출시
사법리스크 있지만…이 부회장, 신사업 투자 경영행보 지속[서울=뉴시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중국 산시성에 위치한 삼성전자 시안반도체 사업장을 찾아 생산 라인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0.05.18. photo@newsis.com[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삼성전자가 중소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업체를 위한 플랫폼을 출시하는 등 국내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강화에 본격 나서면서 '2030년 파운드리 세계 1위'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주력하는 모양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해 4월말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만 2030년까지 133조원을 투자해 메모리반도체에 이어 시스템(비메모리) 반도체 분야도 1위 자리에 오르겠다는 '반도체 2030 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 점유율은 18.8%로, 시스템 반도체 최강자인 TSMC(51.5%)와의 격차가 30%포인트 이상에 달하지만 '반도체 2030 비전'을 선포한 삼성전자는 내년을 기점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하며 추격 중이다.
삼성전자는 18일 중소 팹리스 업체가 서버 없이도 반도체 칩 설계를 할 수 있는 '통합 클라우드 설계 플랫폼'(SAFE-CDP)을 출시했다.
삼성전자와 클라우드 분야 고성능컴퓨팅(HPC) 플랫폼 업체인 리스케일이 함께 구축한 '세이프(SAFE)-CDP'는 팹리스 고객들이 아이디어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즉시 칩 설계를 시작할 수 있도록 가상의 설계 환경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자동화 설계 소프트웨어(SW) 업체인 앤시스, 멘토, 케이던스, 시놉시스의 SW를 공용 클라우드 상에서 구동될 수 있도록 구축한 플랫폼이다.
공정이 미세화될수록 반도체 칩 설계는 복잡해지고 난이도도 높아진다. 설계 작업 후반부로 갈수록 칩 설계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며, 칩 검증에 소모되는 시간도 상당하다.
삼성전자의 '세이프(SAFE)-CDP'는 서버 확장에 대한 고객들의 투자 부담을 줄이고, 칩 설계와 검증 작업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도 단계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뉴시스]삼성전자는 중소 팹리스 업체가 서버 없이도 반도체 칩 설계를 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설계 플랫폼을 제공하는 등 국내 시스템반도체 생태계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국내 팹리스 업체 '가온칩스' 직원과 삼성전자 임직원이 '통합 클라우드 설계 플랫폼(SAFE Cloud Design Platform, SAFE-CDP)'으로 칩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0.06.18. photo@newsis.com삼성전자는 지난해 4월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강화 방안'을 발표한 이후 팹리스, 디자인하우스 등 국내 중소 업체들과의 상생 협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중소 팹리스 업체의 제품 개발 활동에 필수적인 멀티프로젝트웨이퍼(MPW) 프로그램을 공정당 연 3~4회로 확대 운영하고, 8인치(200㎜)뿐 아니라 12인치(300㎜) 웨이퍼로 최첨단 공정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장, 모바일, 보안 등 다양한 응용처에 최적화된 공정 기술과 설계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으며, 생태계 강화 방안 발표 이후 중소 업체들과 협력해온 제품이 올해 말부터 본격 양산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 팹리스와 디자인하우스 업체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레이아웃, 설계 방법론·검증 등을 포함한 기술 교육도 제공하고 있으며 업체들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파운드리 생태계 프로그램 '세이프'(SAFE)를 운영하며, 파트너와 고객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 DS부문 파운드리사업부 박재홍 부사장은 "리스케일과 함께 선보이는 삼성전자의 통합 설계 플랫폼은 팹리스 업계가 클라우드 기반 설계 환경으로 옮겨가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파운드리 생태계 강화를 통해 고객들이 혁신적인 제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삼성전자가 EUV(Extreme Ultra Violet, 극자외선) 기반 최첨단 제품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경기도 평택캠퍼스에 파운드리 생산 시설을 구축한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0.05.21. photo@newsis.com앞서 삼성은 지난달 말 경기 평택사업장에 약 10조 원을 들여 극자외선(EUV) 전용 파운드리 라인 투자를 발표했다. 올해 2월 화성사업장에 초미세 극자외선(EUV) 전용 'V1 라인'을 본격 가동한 데 이어 평택캠퍼스에도 처음으로 EUV 파운드리 라인을 신설하며 '반도체 비전 2030' 목표 달성을 위한 투자를 본격화한 것이다. 당시 이 부회장은 "어려울 때일수록 미래 투자를 멈춰서는 안된다"면서 신사업에 투자하는 경영 행보를 보였다.
현재 삼성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 외로운 사투를 벌이고 있다. 삼성그룹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반도체(DS), 스마트폰/통신장비(IM), 가전(CE) 등 3개 사업 부문이 글로벌 경쟁에서 잠시도 머뭇거릴 시간이 없을 정도로 위기 의식이 고조됐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이 부회장은 자신의 기소 여부를 판단할 검찰수사심의위원회 개최를 앞두고 지난 15일 반도체, 파운드리, 무선사업부 등 3개 사업부 사장단과 연이어 간담회를 갖고 위기 전략을 점검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의 주가 시세 조종 혐의,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등의 혐의로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 6일 만에 첫 경영 행보다.
삼성이 사법리스크가 있지만, 시간이 있을 때 '위기 속 공격 투자'라는 삼성식 경영 행보를 벌이고 있다는게 업계의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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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 팹리스와 디자인하우스 업체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레이아웃, 설계 방법론·검증 등을 포함한 기술 교육도 제공하고 있으며 업체들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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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21대 총선 유공자 포상 예정
대통령 표창 37명 등 정부포상 최대규모
"선거공로 치하 및 사기진작 차원"지난 총선 기간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 별관에 마련된 21대 총선 합동지원상황실을 둘러보고 있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뉴시스행정안전부가 21대 국회의원선거 유공자 670명에 대한 포상계획을 입안했다. 이 가운데 대통령 표창이 37명, 국무총리 표창 43명 등 정부포상이 역대 최대 규모로 나타났다. 코로나 상황에서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는 등 공로를 치하하고 사기를 진작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게 행안부의 설명이다.
<데일리안>이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행안부로부터 받은 ‘21대 국회의원선거 유공자 포상계획안’에 따르면, 21대 총선을 업무 추진 및 공명선거 구현에 공로가 있는 공무원 및 일반인에 대한 포상을 오는 8월 실시한다.
포상규모는 정부포상 80명(대통령 표창 37명, 국무총리 표창 43명)으로 역대 선거와 비교했을 때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7회 지방선거 당시 정부포상은 45명이었으며, 19대 대선 64명, 20대 총선 56명, 6회 지선 45명, 18대 대선 64명, 19대 총선 50명, 18대 총선 61명 등이었다.
행안부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각국이 선거를 연기하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치러진 선거로, 방역과 투표율 제고를 이뤄냈기 때문에 포상규모를 확대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추후 조정과정에서 일부 축소될 가능성은 남아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18일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코로나19 때문에 각 층에서 많이 고생을 했다”며 “확진자나 자가격리자들의 투표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힘을 써주셔서 사기 진작 차원에서 늘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행정안전부장관 표창 규모는 590명으로 계획됐다. 구체적으로 행정안전부, 경찰청, 소방청, 우정사업본부, 검찰청 등 중앙행정기관 136명과 지방자치단체 421명, 공공기관과 시민단체 33명 등이다. 행안부는 관계기관 추천을 받아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데일리안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 (주)데일리안 - 무단전재, 변형, 무단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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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21대 총선 유공자 포상 예정
대통령 표창 37명 등 정부포상 최대규모
"선거공로 치하 및 사기진작 차원"지난 총선 기간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 별관에 마련된 21대 총선 합동지원상황실을 둘러보고 있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뉴시스행정안전부가 21대 국회의원선거 유공자 670명에 대한 포상계획을 입안했다. 이 가운데 대통령 표창이 37명, 국무총리 표창 43명 등 정부포상이 역대 최대 규모로 나타났다. 코로나 상황에서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는 등 공로를 치하하고 사기를 진작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게 행안부의 설명이다.
<데일리안>이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행안부로부터 받은 ‘21대 국회의원선거 유공자 포상계획안’에 따르면, 21대 총선을 업무 추진 및 공명선거 구현에 공로가 있는 공무원 및 일반인에 대한 포상을 오는 8월 실시한다.
포상규모는 정부포상 80명(대통령 표창 37명, 국무총리 표창 43명)으로 역대 선거와 비교했을 때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7회 지방선거 당시 정부포상은 45명이었으며, 19대 대선 64명, 20대 총선 56명, 6회 지선 45명, 18대 대선 64명, 19대 총선 50명, 18대 총선 61명 등이었다.
행안부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각국이 선거를 연기하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치러진 선거로, 방역과 투표율 제고를 이뤄냈기 때문에 포상규모를 확대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추후 조정과정에서 일부 축소될 가능성은 남아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18일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코로나19 때문에 각 층에서 많이 고생을 했다”며 “확진자나 자가격리자들의 투표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힘을 써주셔서 사기 진작 차원에서 늘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행정안전부장관 표창 규모는 590명으로 계획됐다. 구체적으로 행정안전부, 경찰청, 소방청, 우정사업본부, 검찰청 등 중앙행정기관 136명과 지방자치단체 421명, 공공기관과 시민단체 33명 등이다. 행안부는 관계기관 추천을 받아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데일리안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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