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미국 겨냥 작심 발언..."내정 간섭·일방 제재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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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연인 작성일20-11-18 10:36 조회3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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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신흥경제 5개국, 브릭스 국가들 앞에서 사실상 미국을 겨냥해 내정 간섭과 일방적인 제재에 반대한다며 작심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17일 브릭스 정상회의 화상회의에서 "규칙과 법을 무시하고 일방주의를 일삼으며 다자간 기구에서 탈퇴하고 합의를 어기는 것은 전 세계인들의 보편적인 바람에 어긋난다"고 지적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이런 행위는 모든 국가의 합법적인 권리와 존엄성을 짓밟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시 주석의 이날 발언은 세계보건기구, WHO와 파리 기후협약 등 국제기구에서 탈퇴하고 중국에 대규모 관세 부과로 제재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를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브릭스는 신흥 경제체제 모임으로 중국이 주도하고 있으며 러시아, 인도, 브라질, 남아공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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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기로 결정하면서 진에어가 에어서울, 에어부산과 단계적 통합을 거쳐 국내 1위 LCC로 도약할 예정이다./더팩트 DB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단계적 통합 수순…LCC업계 재편 불가피
[더팩트|한예주 기자]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결정으로 32년 동안 유지돼 온 '양강 체제'가 무너질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저비용항공사(LCC) 업계에서도 대규모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양대 국적항공사의 합병이 성사되면, 대한항공 계열의 진에어와 아시아나의 자회사인 에어서울, 에어부산까지 합쳐 국내 1위이자,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초대형 LCC가 탄생하는 만큼 달라질 시장 판도에 업계 안팎의 관심이 쏠린다. LCC업계가 초대형 항공사 탄생으로 인한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타 LCC들의 인수합병(M&A)을 통한 대형화 이슈가 재점화 할 수 있다고 점쳤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에 따라 진에어, 에어서울, 에어부산도 단계적 통합을 하게 된다.
항공기 7대를 보유하고 노선이 많지 않은 에어서울은 자연스럽게 대한항공 자회사인 진에어에 흡수되며, 에어부산의 경우 별도의 재매각 대상으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지만 항공업계 재편이라는 기조 아래 대한항공에 함께 매각될 가능성이 크다.
이럴 경우 국내 LCC업계는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을 합친 진에어와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등이 남게 된다. 지난해 사업 면허를 취득한 에어프레미아, 에어로케이, 플라이강원 등도 본격적인 경쟁을 벌이게 된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국내 LCC의 여객 수 기준 시장 점유율(외국항공사 제외)은 제주항공 26.91%, 티웨이항공 22.4%, 진에어 20.4%, 에어부산 18.35%, 에어서울 5.4%다. 진에어가 에어서울과 에어부산을 흡수하면 점유율이 44.1%로 제주항공을 제치고 업계 1위로 올라선다. 항공기 보유 대수 역시 총 59대로 제주항공(45대), 티웨이항공(28대) 등을 넘어서게 된다.
지난해 매출을 기준으로 봐도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을 합친 진에어가 다른 LCC를 앞선다. 진에어(9101억 원), 에어부산(6332억 원), 에어서울(2335억 원)을 합치면 매출액이 1조7768억 원이다. 지난해 매출은 제주항공이 1조3840억 원, 티웨이항공이 8104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면 진에어의 단거리 노선 집중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이 중복된 노선을 정리하며 미주와 유럽 노선에 집중한다면 단거리 노선은 진에어를 중심으로 개편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은 연구원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통합된다면 노선 조정, 가격결정력 확보, 리스료, 유류비 절감 등의 수혜가 있을 것"이라며 "진에어가 규모의 경제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계에서는 LCC업계에서도 합병 움직임이 다시 한 번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이동률 기자
업계에서는 정부가 대형항공사의 합병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만큼 LCC업계도 합병 움직임이 다시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특히, 그간 시장 규모에 비해 LCC 수가 너무 많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고, 실제 과당경쟁은 기업 실적 악화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3사가 통합되면 제주항공을 넘어서는 대형 LCC가 탄생하게 된다"면서 "이를 계기로 다른 LCC 사이에서도 M&A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이번 통합이 현실화된다면 업계에는 분명한 변화의 바람이 불 것"이라며 "코로나19 여파까지 겹쳐 LCC 경쟁력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규모의 경제를 갖춘 회사가 등장하면 업체 간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이다. 남은 업체들이 몸집을 키워 경쟁하는 방안이 나올 수 있다"고 답했다.
다만, 자체적으로 M&A를 단행할 수 있는 여력이 있는 기업이 많지 않다는 점이 문제다. 한진계열을 제외한 항공사론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등이 있지만 이스타항공은 운항을 정지한 채 재매각을 타진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최근 1500억 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1900억 원 규모 기간산업안정기금을 받기로 했다. 티웨이항공도 최근 670억 원 규모 유상증자를 완료했다. 플라이강원도 운영 자금 마련에 나섰으며 이스타항공은 재매각을 추진 중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사례처럼 금융당국 차원에서 LCC 재편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LCC 업계 재편에 대한 목소리는 항공산업 위기 때마다 불거졌다"면서 "대형화를 위해 매물화되는 기업을 지켜보고 있는 항공사들도 있을 것이기 때문에 M&A가 자연스럽게 되도록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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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자체적으로 M&A를 단행할 수 있는 여력이 있는 기업이 많지 않다는 점이 문제다. 한진계열을 제외한 항공사론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등이 있지만 이스타항공은 운항을 정지한 채 재매각을 타진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최근 1500억 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1900억 원 규모 기간산업안정기금을 받기로 했다. 티웨이항공도 최근 670억 원 규모 유상증자를 완료했다. 플라이강원도 운영 자금 마련에 나섰으며 이스타항공은 재매각을 추진 중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사례처럼 금융당국 차원에서 LCC 재편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LCC 업계 재편에 대한 목소리는 항공산업 위기 때마다 불거졌다"면서 "대형화를 위해 매물화되는 기업을 지켜보고 있는 항공사들도 있을 것이기 때문에 M&A가 자연스럽게 되도록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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