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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사 청약에 예탁금 다시 증가…환불 후 증시 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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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가윤민 작성일21-03-12 08:11 조회1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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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첫날 한달만에 70조원 근접 후 급감 …마통+대기자금 다수 투입된 듯 거래대금까지 줄어들기도올 상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일반 공모 청약 마감일인 10일 오후 서울 중구 NH투자증권 명동점에서 투자자들이 투자 상담을 받고 있다. 2021.3.10/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서울=뉴스1) 전민 기자 = 최근 증시조정에 감소세를 보였던 주식계좌 예탁금이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을 계기로 다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에 증시 대기자금이 대거 투입되면서 코스피 거래대금까지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마이너스통장과 여윳돈이 청약으로 대량 투입된 것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일부는 환불 이후에도 대기자금으로 남아 개인 수급을 뒷받침할 것으로 분석된다.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청약의 증거금은 63조6197억원으로 종전 사상 최대인 카카오게임즈(58조5543억원)의 기록을 깼다. 청약 건수도 239만8167건으로 사상 최대를 갈아치웠다.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 첫날인 지난 9일 개인투자자 예탁금은 68조996억원으로 지난 2월1일 이후 최고 수준으로 증가했다.지난 4일에는 증시조정 여파로 62조2000억원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5일부터 큰 폭으로 증가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을 앞두고 대기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실제 청약 둘째날인 10일에는 예탁금이 60조4028억원으로 8조원 가까이 대폭 감소했다. 대규모 청약 증거금이 계좌에서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같은날 단기상품으로 증시 대기자금으로 분류되는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잔고도 91조원에서 86조원으로 5조원 가량 줄었으며 CMA잔고도 63조원에서 45조원대로 18조원 가량 감소했다.이중 다수는 마이너스 통장과 같은 대출을 통해 들어온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은행권의 신용대출도 같은 기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증시 대기자금이 대거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에 투입되면서 전날에는 증시거래가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지난 10일 코스피 시장 거래대금은 13조5866억원으로 지난해 11월27일(12조6416억원) 이후 가장 적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상승출발했으나, 0.8% 하락 반전해 마감했다.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 거래대금이 감소해 수급이 얇아지면서 낙폭을 확대했다"면서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청약 마지막날로 증시 자금이 청약에 몰린 영향도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12일 청약 증거금 환불이 완료되면 마이너스 통장으로 돌아갈 자금도 많지만, 일부는 여전히 대기자금으로 남아 증시에 투입될 것으로 분석된다.한 증권사 관계자는 "여전히 비례청약을 노리고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다)을 통해 청약을 한 투자자도 많아 자금 일부는 마이너스 통장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서 "그러나 대기자금과 여윳돈도 다수 투입된 것으로 분석되는 만큼, 상당수는 증시 대기자금으로 남아 다시 개인 수급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min785@news1.kr▶ 네이버 메인에서 [뉴스1] 구독하기!▶뉴스1&BBC 한글 뉴스 ▶터닝포인트 2021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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