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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코로나19 확산 기세가 꺽일 줄 모르는 가운데, 3만2186명의 직원이 일하는 국내 최대 IT 기업 KT가 임직원들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KT는 25일 ‘코로나19 위기경보에 따른 KT 예방조치’를 전사 임직원들에게 공지했는데 내일(2월26일)부터 3월 6일까지 ▲전사 임직원의 50% 순환 재택근무 시행 ▲대구·경북 지역은 재택가능 인원의 100% 재택 시행 ▲ 임신부, 건강취약자, 육아직원 등은 필수 재택 등이다.

앞서 SK그룹은 관계사 임원 간담회를 열고 최대 2주 동안 재택 근무를 권장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의 경우 사내공지를 통해 어제(2월 25일)부터 3월 1일까지 임직원들에게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재택근무할 것을 권장했고 이에 따라 대부분의 직원들이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이외에도 KT는 더욱 강도 높은 예방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감염경로 차단을 위해 해외 방문이나 국내출장·이동을 금지하고 ▲어린이집, 스포츠센터 등 편의·복지시설 운영을 중단하며 ▲사내외 접촉 최소화를 위해 단체활동·교육을 중단한다.

또 ▲마스크 미 착용 시 사옥 출입을 제한하고 ▲열화상 카메라 운영시간을 출근 시간에 더해 점심시간까지 확대하며 ▲개통·A/S 등 고객접점에서는 위생장갑과 손소독제 사용을 의무화했다.

한편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84명이 추가돼 총 977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10명이다.

김현아 (chao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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